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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장치료 주목, 美 임상 2상 FDA승인...韓 첫 시도 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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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장치료 주목, 美 임상 2상 FDA승인...韓 첫 시도 완치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0.04.07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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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증환자 71세 남성과 67세 여성 환자 완치
최준용 교수팀, 대한의학회지 혈장치료로 완치사례 발표
코로나19 혈장치료 주목, 美 임상 2상 FDA승인...韓 첫 시도 완치ⓒ케미컬뉴스
코로나19 혈장치료 주목, 美 임상 2상 FDA승인...韓 첫 시도 완치ⓒ케미컬뉴스

치료제가 아직 없는 코로나19에 '혈장치료'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혈장 치료의 임상 2상을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했고, 한국도 중증 코로나19 환자 2명에 첫 시도됐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FDA에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혈장 치료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미국 보건부 장관은 혈액관련 치료법을 가능한 빨리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FDA는 혈장 치료가 필요한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회복기 혈장을 제공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중증 코로나19 환자 2명에 혈장 치료가 시도됐고, 완치자의 혈장 및 스테로이드를 투여받은 이 두명의 환자는 현재 모두 완치됐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팀은 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이번 혈장 치료로 완치된 사례연구를 7일 발표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두 환자 모두 급성 호흡곤란증후군이 있는 중증 폐렴을 보였는데 회복기 플라즈마(혈장) 요법의 사용으로 유리한 결과를 얻었으며,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치료에 대한 반응, A. 입원 중 PaO2/FiO2 및 CRP의 변화 시간표 B. 실시간 역투명효소-폴리머에 의한 스푸덤 내 중증급성호흡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2 유전자의 RNA 의존성 RNA 중합효소 부위의 검출 시간표/대한의학회지

건강했던 71세 남성 코로나19 환자는 20대의 남성의 회복된 혈장을 2회 용량으로 나눠 12시간 간격으로 투여되었으며, 혈장 투여 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열은 가라앉고 11일 이후 산소 요구량이 감소했다. 

회복기 혈장 주입 전후에 찍은 케이스 1의 흉부 X선. 7일차, 회복기 혈장 주입 직전(왼쪽). 13일에 찍은 것은 쌍방의 침투가 현저하게 개선된 것을 보여준다.(71세 남성환자, 사례1) /대한의학회지 

26일째 코로나19의 음성결과가 나왔으며, 이 환자는 기관절제술을 받았고, 기계식 인공호흡기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두번재 사례의 고혈압 병력을 가진 67세의 여성환자는 지난 3월 6일 열과 근육통이 발생하고 코로나19로 진단되었는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400mg을 매일 1회,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400mg/100mg을 경험적 항생제로 매일 2회 투여받았다.

그러나 3 일째에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고 왼쪽 하단 폐의 침윤성 그림자가 악화되어 3차 진료 병원으로 이송되어 6일째에 20대 남성의 회복된 혈장을 사례1과 동일한 방식으로  투여받아 완전한 회복을 보였다. 

이 환자 또한 부작용이 없었고, 백혈구 증가증과 림크구 감소증은 회복기 혈장 주입 후 즉시 회복되어 24일에 음성결과를 받고 퇴원했다.

논문에 따르면 혈장 수혈은 20세기에 시작되었고 새로운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백신이 개발됨에 따라 회복성 플라즈마 투여는 일반적인 치료법은 아니지만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가 없는 경우에도 여전히 중요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회복기 혈장 주입 후, 환자들은 염증 마커와 바이러스 부하 감소로 산소공급과 흉부 X선을 개선했다.

최준용 교수는 "중증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 바이러스 증식과 과도한 염증 반응을 모두 잡아야 하는데 스테로이드 치료는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지만, 바이러스 증식에는 악영향을 미친다. 이 경우 회복기 혈장 속에 있는 중화 항체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회복기 혈장에는 바이러스의 항체가 있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입해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개발기간이 오래 걸리는 치료제나 백신과 달리 바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혈액을 정제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어렵다고 한다. 

혈장으로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만큼 완치자들로부터 혈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혈장 기증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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