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긴급 상황 시 자녀 돌봄 공백 해소

전라남도 나주시가 주말·공휴일에 자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 돌봄 보육실을 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365일 꺼지지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에 선정된 남평어린이집에서 시간제 돌봄 보육실 개원식을 열었다.

나주시가 지난 15일 남평어린이집 시간제 보육실 개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나주시(포인트경제)
나주시가 지난 15일 남평어린이집 시간제 보육실 개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나주시(포인트경제)

이 사업은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에 따른 일-가정 양립 기반 마련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보육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부모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주말·공휴일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 내 별도 돌봄교실에서 전담 교사가 아이를 돌봐준다.

돌봄 대상은 1~7세 취학 전 영·유아로 사전 신청을 통해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으로 자녀가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닐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다.

윤병태 시장은 "저출산 원인 중 하나인 자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시간제 보육실 개원에 물심양면 후원해 준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주말·공휴일 출근, 생업에 종사하는 맞벌이 부부들의 돌봄 고민 해소는 물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전남 지자체 최초로 빛가람동 킨더브레인 어린이집을 365일 연중무휴 시간제 보육실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6개월에서 미취학아동 자녀를 어린이집에서 돌봐준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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