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거리 경강선여주역 통해 판교 40분대 출퇴근
GTX-D 여주역 경유 계획 발표

최근 서울 새아파트 분양가와 전세금 등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기에 편리한 주변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통계청의 '2023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모두 32만 5317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27만 9375명, 인천은 4만 594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주 사유는 유형별로 주택(34%)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족(24.1%), 직업(22.8%), 교육(5.7%), 주거환경(5.1%) 등의 순으로 뒤를 따랐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이런 관점에서 경기 여주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강선 복선전철화 사업과 GTX-D노선에 정차역을 포함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따른 최대 수혜주이기 때문이다. 서울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철도 개통으로 역세권 개발이 이루어지면 역 주변으로 인구가 유입돼 상권이 활기를 띠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여주시가 지난 3월 11일 발표한 “계획적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신주거 공간 마련, 쾌적한 신시가지 조성 및 도시기반시설 등을 확보함으로써 건전한 도시발전을 유도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개발계획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 계획에 따라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여주역세권에 3만 1870여㎡ 규모의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가 들어선다.

이러한 개발호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GS건설이 경기 여주시 교동 500-118번지 일대에 지을 예정인 아파트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도 관심 대상이다. 769세대 아파트가 5월 중 분양 예정이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지하 2~지상 27층, 8개 동에 ▲59㎡(전용면적 기준)A 85세대 ▲59㎡B 81세대 ▲84㎡A 249세대 ▲84㎡B 248세대 ▲99㎡A 52세대 ▲99㎡B 52세대 ▲136㎡P(펜트하우스) 2세대 등 총 769세대가 들어서는 아파트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85㎡ 이하 중소형이 663세대로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고급 수요층을 위한 펜트하우스(2세대)도 있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는 도보권에 위치한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되는데 무엇보다 여주를 주목하게 만드는 대형 호재는 광역교통망 구축이다. 정부가 지난 1월 25일 발표한 ‘2기 GTX 사업’의 하나로 추진키로 한 GTX-D노선에 여주역이 포함되면서 초대형 특수가 기대된다. GTX-D노선을 이용하면 여주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GTX-D노선은 경기 김포와 하남, 원주 등을 잇는다. 여주가 수도권 동남부 지역에서 광역철도망의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될지 지켜볼 만 하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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