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83만명이 공적 마스크 대리인이 구매가능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는 시민/사진=뉴시스

4월 6일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중고등학생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경우 공적 마스크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대상자는 2010년 이후 출생자에서 2002년 이후 출생자로 확대되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 383만명이 대리인이 공적 마스크를 대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민등록부 상 동거인이 대리구매자의 공인신분증 및 동거인임이 확인 가능한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대리구매 대상자의 5부제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요양병원 입원환자, 장기요양급여수급자 중 요양시설 입소자, 일반병원 입원환자도 마스크 대리구매 대상자로 추가했다.

요양시설 종사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및 환자의 마스크 구매 의사가 확인되는 '공적마스크 구매 및 개인정보수집이용 동의서'를 지참하면 해당 환자의 5부제 요일에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정부는 마스크 5부제 시행에서 나타난 운영상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리구매 확대에 따른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입원 환자 등의 마스크 구매를 돕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대리구매 대상자는 총 451만여명이다. 

한편, 식약처는 4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가 총 979만 3천개이며, 5일은 총 236만 1천개가 공급된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4일~5일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 /식약처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줄서서 마스크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지만 안정세를 찾아 이제 마스크가 남는 약국도 있다고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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