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됐던 여러 화학정보시스템 불편함 해소
정보제공·민원처리·기관전용 분류 통합
'종합정보 포털', 화관법 민원24', '기관전용 서비스'
화학물질 안전정보가 통합 시스템으로 6일부터 서비스된다.
그동안 여러 화학물질 정보시스템이 분산되어있어 정보 접근이 다소 불편하고 활용이 어렵다는 여론이 있어왔다.
화학물질안전원이 4년동안 10여개의 화학안전 관련 정보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화학물질 종합정보시스템'을 오는 4월 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에는 이미 ‘화학물질 통계 및 배출량 조사 결과’를 나열식 정보에서 시각화하여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개선한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엔 기존의 정보시스템을 운영 목적에 따라 정보제공과 민원처리 및 기관전용으로 분류하여 시스템 통합을 추진했다.
일반 국민은 '종합정보 포털'을 통해 화학물질 특성정보, 화학사고 이력 정보, 통계배출량 정보, 위해관리계획과 주민고지현황 등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 민원 처리를 지원하는 '화관법 민원24'를 통해 사업자가 수입신고서, 시약판매업신고서 등을 지방환경청이나 기관 방문없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소방관 등 사고 대응 관련 종사자는 '기관전용 서비스'를 통해 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취급시설 정보와 대피요령, 방재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화학안전정보의 '사고현황 및 사례' 화면에서 '서울특별시'를 선택해 검색해보니 화학물질의 폭발·누출 등의 사고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의 최근 사고로는 아현중학교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있었는데, 과학실에서 취급 중이던 고상 화확약품 '염소산칼륨'을 혼합·폐기 중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사고였다.
가장 최근 사고는 2020년 2월 남양주의 메디포럼제약에서 실험실 작업자부주의로 폐시약을 처리하던 중 용기에서 누액이 되면서 발화되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화학물질안전원 기획운영과장은 “정보의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과 예방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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