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확진 933건, 사망자 20명으로 집계
정부의 이동 제한 명령
빈곤 계층과 집없는 사람들 어려움에 처해

고향으로 가려는 인도인들이 도로를 걷고 있다./사진=이코노믹타임즈 산타누엔샤르마의 트위터

인도 전역은 코로나19로 인한 완전 폐쇄로 수천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모든 교통 수단이 중단된 후 고향으로 먼 거리를 걸어서 가고 있다고 AFP가 보도했다.

13억 명의 사람들이 3주 동안 폐쇄가 되기 전에 기차와 버스로 밀려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발이 묶였다.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정부의 이동 제한 명령으로 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빈곤 계층과 180만 명에 달하는 집 없는 사람이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이코노믹타임즈의 한 인도 기자는 지난 27일 "현재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델리에서 도로로 걸어가고 있다. 지난 몇 시간동안 숫자가 수천으로 늘어났다. "고 SNS를 통해 아파트에서 찍은 영상과 사진을 게시했다. 

구자라트 주의 아메다바드의 한 쇼핑센터에서 일하던 딜리프지 타코르는 "배고파서 죽기보다는 걷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고향으로 가려는 인도인들이 도로를 걷고 있다./사진=이코노믹타임즈 산타누엔샤르마 트위터

28일 한 인도인은 트위터를 통해 "인도 정부(UP Govt)는 200대 이상의 버스를 배치하여 꼼짝 못하고 있는 델리, 노이다, 가지바드에 있는 이주 노동자들을 수송한다. 버스는 가지바드와 노이다의 국경에서 2시간마다 운행할 것이다. "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자들의 거침없는 보도 끝에 깨어났다."고도 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인도는 코로나19 확진사례가 933건 이며, 사망자는 20명으로 집계됐지만, 증가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독일회사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손잡고 인도법인에 코로나 19 진단키트 10만 테스트를 독점 공급한 바 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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