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수거함과 이동식 음식물쓰레기 수거전용 용기를 추가 설치
기동청소반이나 처리상황반을 둬 음식물쓰레기를 당일 처리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단속할 예정

설 연휴 기간 환경부는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주민 혼란이 없도록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 날짜를 미리 알리도록 했다. 

지자체별로 분리수거함과 이동식 음식물쓰레기 수거전용 용기를 추가 설치하고, 기동청소반이나 처리상황반을 둬 음식물쓰레기를 당일 처리하도록 했다.  

각 지자체는 관할 구역별로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지난해 설 연휴 기간 전국 7개 시·도에서 706건의 쓰레기 투기를 적발해 총 996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환경부는 또 지자체·한국철도공사·한국도로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하기로 했다. 분리수거 관리 강화를 위해 청소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이동식 간이쓰레기 수거함도 설치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경우 연휴 기간 수도권 지역의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다음달 6일을 특별 반입일로 정해 운영한다.  

환경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 답변할 예정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제공=환경부]
[제공=환경부]

권병철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이번 대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관계기관에 사전 협조를 구했다"며 "깨끗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국민 모두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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