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판정 후 부다페스트 병원서 사망
헝가리 확진자 226명, 사망자 10명
영국 확진자 8227명, 사망자 433명

코로나19로 사망한 영국 대사 스티븐 딕/ 가디언의 기자 숀 워커의 트위터

헝가리 주재 영국 대사인 스티븐 딕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고 사망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딕은 화요일 부다페스트에 있는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나이는 37세 였다. 

트위터에 그의 사진을 올린 가디언의 기자 숀 워커에 따르면 그는 지난 주까지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기분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많은 해외 누리꾼들이 "몹시 슬프다.", "너무 젊고 매우 슬프다", "오 세상에 그는 지난달 부다페스트에서 나를 데려다 줬다.", "너무 끔찍한 소식이다. 그의 가족에게 마음이 간다." 등의 수많은 애도의 글들이 올라왔다.

25일 오후 영국 외무부가 발표한 성명에서 스티븐의 부모는 "스티븐은 사랑하는 아들, 손자, 조카였다. 그는 친절하고 재미있고 관대했다. 외무성에서 근무하는 것이 항상 꿈이었고,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부터 외무부에서 근무했으며, 이전에는 카불과 리야드에서 근무했다고 알려졌다.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은 "그의 사망 소식에 몹시 슬퍼하고 그의 부모에게 마음을 전한다. 스티븐은 헌신적인 외교관이었고, 그의 나라를 매우 능숙하고 열정적으로 대표했다. 그를 알고 함께 일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WHO와 존스홉킨스 대학 데이터에 따르면 26일 오전 2시 기준 헝가리는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가 226명이며 사망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확진자 8227명, 사망자는 433명으로 집계됐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