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터키, 중국, 중동에 이어 13억 인도시장 진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검사 패널 공급
셀레믹스, 코스닥시장 상장준비 마쳐

셀레믹스 NGS 표적농축(Target Enrichment) 패널/ 출처=셀레믹스

DNA 기반 바이오 소재 및 분석 기술로 의료·신약·마이크로바이옴·합성생물학 등의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가 유럽, 터키, 중국, 중동에 이어 13억 인도시장에 진출한다. 

세계 3위 헬스케어 시장을 보유한 인도의 최대 진단 시약 유통업체 '임페리얼 라이프사이언스'와 협력하여, 셀레믹스는 인도 내 진단검사기관에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검사 패널을 공급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는 희귀한 단일 유전자 질환의 유전적 원인을 조사하는 기술로 임상 진단 분야에 빠른 속도로 이용되고 있으며, 분자 진단 테스트 영역에도 활용되고 있다. 

셀레믹스는 지난달 기준 유럽, 터키, 중국, 중동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2여개국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 중이라고 알려졌다. 

셀레믹스는 인도 의료기기 시장에서 광범위한 영업 채널과 사업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셀레믹스가 공급하는 패널은 임상적으로 질환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 6천여개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CES(임상 액솜 분석) 패널이다. 

엑솜(Exome)은 유전체 중 엑손(exon)으로 이루어진 염기 서열을 이르는 말이다. 게놈의 1% 정도에 해당하는 엑손만 골라서 읽는 방법으로 전체 액손을 묶어서 표현하는 용어가 액솜이다.

셀레믹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18년에는 프랑스 Firalis S.A와 심장질환 예후예측 패널 ‘피믹스(FiMICS)’ 공동 개발을, 2019년에는 중국 광저우시에 위치한 Pocula와 표적 농축 솔루션 공급 계약 및 네덜란드 게놈 데이터 분석 기업 BlueBee와 클라우드 기반의 BI 분석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셀레믹스 사업 분야 - 전장 우전체 분석,  액솜 분석, 타겟 분석, mRNA 분석, 타겟 분석키트, NGS 라이브러리 키트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염기서열 분석은 생명현상과 질병의 기전 이해에 필수적이고 진단뿐 아니라 합성생물학,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분야에도 폭넓게 적용된다”며 “큰 잠재력을 가진 인도 시장에서 셀레믹스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효기 셀레믹스 대표는 “셀레믹스는 기술·교육 지원과 Certified Lab 구축 등 인도 고객들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셀레믹스의 기술력과 인도 대리점의 유통 네트워크를 합쳐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레믹스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고 대신증권이 19일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은 2020년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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