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의 부활절 휴일 취소, 코로나19로 방문객 제한에 불만
1,500명이 탈출한 것으로 추산
브라질의 교도소, 폭력적인 교도소 폭동과 탈옥 흔해

브라질 교도소/사진=로이터

브라질은 부활절 교도소의 휴일이 취소되고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에 대한 제한이 강화된 후 교도소에서 수백 명의 수감자가 탈출했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로 주에 있는 4개의 반 개방형 교도소 근처의 길에서 도망쳐 해변과 축구 경기장을 가로 질러 도망쳤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상파울루 주 교도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부활절 감옥에서의 휴식을 연기했다고 밝혔다.이 휴식은 반개방 체제에서 하루에 일하는 죄수의 연간 5회 휴식 중 1회이다.

반개방형 교도소에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설치, 전파할 가능성이 높은 3만4000여 명의 반개방형 수감자가 포함돼 있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교도관 폭동대는 4개 교도소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하고 174명의 수감자를 탈환했다고 나중에 밝혔다. 인권 뉴스 사이트 폰테는 1,500명이 탈출한 것으로 추산했다.

링컨 가키야 상파울루주 검사는 "이 수감자들은 부활절 휴가를 중단한 결정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수감자들에게 들었고, 어떤 부대에서는 반란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번 반란은 가족 방문 제한에 따른 폭동으로 10명이 사망한 이탈리아 교도소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최대 마약 조직인 상파울로에 본부를 둔 제 1자본사령부(PCC)의 지도자들의 처우에 대한 분노도 폭동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공안 포럼의 사장 레나토 리마는 일부 수감자들이 PCC지도자들의 대해 불만을 표명 한 바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감기 증상을 보이거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 것으로 의심되는 방문객에 대한 제한에 대해 분노했다고 알려졌다. 

브라질의 교도소에서는 폭력적인 교도소 폭동과 탈옥이 흔한데, 그 중 상당수는 PCC와 같은 마약 조직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아마존의 알타미라에서 단 한 번의 반란으로 57명이 사망했다.

리마는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새로운 위협을 가했으며, 2017년 브라질 수감자의 3분의 1인 23만 4000명이 수감된 교도소에 보건소를 설치하지 않았고 9천명에 가까운 수감자가 60세를 넘었다. 시한 폭판이다."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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