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2동 주민단체가 약국 14곳에 피자를 전달
마스크 판매에 지친 약사에게 감사와 위로 전하고 싶어
용인시,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등 피해업소 적극 지원

동백 2동의 한 약국/사진=뉴시스
동백 2동의 한 약국/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인해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들이 마스크 5부제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판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약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 주민단체가 약국 14곳에 피자를 전달했다고 해서 화제다. 

그 주인공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7개 주민단체 회원들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이어지면서 마스크 판매에 지친 약사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고 싶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간식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기태 단체 협의회장은 "이들 14곳 약국엔 2명의 약사들이 본 업무를 제대로 못하면서 마스크 판매에만 매달릴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조금이나마 힘을 전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어떤 한 약사는 "하루 250~300여개의 마스크를 판매하고 나면 지치지만 이런 응원과 격려를 해주는 주민들이 있어 다시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동백 2동 동장은 "주민단체에서 약사들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줘서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백군기 시장
용인시 백군기 시장/사진=뉴시스

한편, 용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직접적인 피해업소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인 시장은 시내 27개 공영주차장 5426개 면을 전면 무료 개방하고 마스크 생산업체, 약국 등 당장 일손이 모자란 곳을 찾아 인력지원에 나서는 한편 급여의 일부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또한 확진환자와 자가격리자 및 확진환자 방문으로 휴업을 한 사업자에게는 정기분 주민세와 재산세 및 자동차세까지 50~100% 감면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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