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이상(녹색), 30~99개(노란색), 30개 미만(빨간색), 재고 없음(회색)
굿닥, 똑닥, 웨어마스크 등의 마스크 알림앱
마스크요, 마스크찾아줌, 코로나인포, 바로마스크 등 웹서비스

11일 오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마스크 알리미 앱이나 웹서비스로 내 주변 마스크 판매현황을 확인하고 재고가 있는 약국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과 민간 웹앱 개발사들이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현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10일부터 2만3천여개 약국 판매 데이터를 사업자들에게 공개했고, 11일 1400개 우체국의 실시간 판매정보도 취합해 제공한다. 농협 하나로 마트의 판매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라고 한다. 

웹서비스는 마스크요, 마스크찾아줌, 코로나인포, 바로마스크, 콜록콜록마스크, 마스크사자, 코로나원, 내 주변 마스크 찾기, 코맵, 마스크알리미 등이 있다. 

마스크 알리미 서비스들은 보통 4가지 상태 현황을 '100개 이상(녹색)·30~99개(노란색)·30개 미만(빨간색)·재고 없음(회색)' 등으로 마스크 재고 수를 색깔로 표시하고 있다.

네이버 코로나맵 내 마스크맵 웹서비스/ 코로나맵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코로나맵 내 '마스크맵' 서비스는 판매하는 약국의 위치를 지도로도 볼 수 있고 재고상태와 입고시간까지도 나오며 제보와 실시간 소통 메세지창까지 적용했다. 

마스크 알리미 웹서비스

네이버는 지역별 약국 검색시 약국별로 재고현황이 결과화면에 보여지며, 카카오는 안드로이드 경우 '카카오맵'을 설치하면 공적마스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앱스토어에서는 굿닥, 똑닥, 웨어마스크 등의 마스크 알림앱을 다운로드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마스크 재고현황을 알려주는 앱서비스들 (굿닥, 똑닥, 웨어마스크) / 구글 앱스토어

5부제 시행으로 주민번호 뒷자리 숫자에 해당하는 요일에 구매를 못 한 경우 주말에 약국이나 공적판매처에서 1인 1매 구매가능하다고 한다. 

이날 한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마스크 알리미 앱들에 대한 의견으로 "진짜 꿀팁이다", "역시 인터넷강국", "저거 보고 지금 약국갔다왔는데 진짜 있더라."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올라왔다. 또한 "우리동네는 줄서서 안사면 못산다. 이거보고 혹시나해서 가봤는데, 어린이용 밖에 안남았더라."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들 마스크알리미앱 서비스는 11일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고 재고수량도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아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는 개발자들이 공통으로 활용하는 공공데이터 오픈 API에 접근자 수가 많아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려 접속 지연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는 15일까지 정부는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작업을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한국전보화진흥원 관계자는 "개발자들에게 현재 베타서비스임을 국민들에게 공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시급성을 감안해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굿닥 마스크스케너 공지사항

한편, 서울 자치구들이 마스크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 등이 나오고 있다. 

서초구는 11일 일정한 시간의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루전날 다음날 판매할 마스크를 빌려주는 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는데, 정해진 시각에 판매하고 당일 새로 들어오는 마스크는 다음날 같은 시간에 판매한다. 

은평구는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을 평일 하루 두 번인 오후 1시와 오후 5시 중 관내 각 약국이 정한 시간에 맞춰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지역 내 공적마스크 취급 약국의 판매시간을 오후6시로 통일했다. 

노원구는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에게 마스크를 무료 배부하고 서대문구는 천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자원봉사 활동이 이번 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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