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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기위해 '락스' 함부로 분무하면 심각한 위험..."묻혀서 닦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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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막기위해 '락스' 함부로 분무하면 심각한 위험..."묻혀서 닦아내기"
  • 유민정 기자
  • 승인 2020.03.08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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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
락스를 포함한 살균소독제는 함부로 분무하면 안돼
에어로졸화 시키면 분무 과정에서 호흡기로 흡입
살생물제와 감염성 물질 중에 무엇이 더 몸에 위험한지 비교불가
코로나19 막기위해 '락스' 함부로 분무하면 심각한 위험..."묻혀서 딲아내기" ⓒ케미컬뉴스
코로나19 막기위해 '락스' 함부로 분무하면 심각한 위험..."묻혀서 딲아내기" ⓒ케미컬뉴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살균소독하는데 락스 등을 사용하는데, 락스를 함부로 분무기로 분사해서 사용하다가는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락스는 미국의 클로락스사가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클로락스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던 것을 뒤에 '락스' 글자만 따와 국내에서 시판된 것으로 일반명사화된 단어이다.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의 화학식

락스의 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NaClO, Sodium hypochlorite)은 부식성, 자극성, 유해성이 있는 반응 생성물질로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사용상 부주의로 사고도 빈번하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청소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른 세제 혹은 암모니아 표백제가 포함된 제품과 혼합해서 사용하면 심각한 호흡기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어 절대 금물이다. 

액체 표백제를 산 또는 암모니아와 같은 다른 세척제와 혼합하면 유독 가스가 발생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한락스 성분 표시

락스 제품으로 유명한 유한양행은 지난 2일 유한 크로락스 홈페이지를 통해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지만 안전한 살균소독법'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유한락스 해당 게시글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정확한 살균소독 방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살균소독 작업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를 해소하고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중요하다. 유한락스가 제공해 드리는 안내도 맹목적으로 신뢰하시는 것은 좋지않다. 안전한 살균소독에 관한 정확한 이해하는 계기로 삼으시길 바란다." 썼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살균소독제는 살생물제의 일종

"락스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살균소독제는 어떠한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본질적 특징은 살생물제이다. 유해균을 강력 제거하면서 안전한 살균소독제는 없다. 인류가 개발한 살균소독제는 유해균과 유익균을 구분하지 못한다. 유해균에게 강력하면 인간에게도 위험하다." 

살균소독제의 성능은 가격과 무관

"살균소독제에 관해서는 최신 유행이나 프리미엄, 고급제품도 무의미하다. 비싸기 때문에 강력하고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개념은 없다. 안전하게 사용했는데 위험한 물질은 없고 위험하게 사용해도 안전한 물질이 없다는 당연한 상식을 기억해야 한다."

살균소독제는 함부로 분무하면 안돼

"유한락스를 비롯한 모든 살균소독제는 함부로 분무하면 안된다. 표면에만 묻어있는 검염성 물질이 공중으로 비산할 수 있어 공기 중에 에어로졸화된 살균소독제와 감염성 물질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

공기 중에 떠도는 살생물제와 감염성 물질 중에 무엇이 더 몸에 위해할 지 알 수 없다. 

살균 소독제를 분무하면 적용 범위가 불확실해진다. 보건당국의 방역활동은 광역 소독이며 전문가가 시행하는 광역 소독방식을 개별 가정에서 부주의하게 따라하면 안된다. 

또한 살균소독제를 의도적으로 에어로졸화 시키면 분무 과정에서 호흡기로 흡입할 수 있다. 감염성 물질의 살균소독은 닦아내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픽사베이

살균소독의 본질은 무언가를 바르는 과정이 아니고 닦아내는 과정

살균소독은 계속해서 뿌리고 덧 바르는 것이 아니라, 오염 가능성높은 표면을 계속하여 깨끗이 닦아내는 청소의 원리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손이 닿는 표면과 손을 자주 닦아내야 한다. 

소독제로 살균소독한 표면에는 감염성 물질의 잔해물이 남게 되는데, 이것을 표면에서 닦아내야 더 안전하다. 

유한락스 관계자는 "유한 락스를 비롯하여 모든 살균소독제는 뿌리지 말고 묻히세요. 방치하지 말고 닦아내세요. 어떤 경우에도 손을 씻어서 살균소독 과정을 마무리 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올바른 락스 희석방법은 0.1% 혹은 1000ppm으로 희석해야 한다. 일반 가정용락스(5% 락스)로는 1:50으로 희석해야 한다. 이는 물 1L에 5% 락스 20mL를 섞는 방법이다.

접촉시간은 구멍이 없는 표면은 10분 이상, 물품 침적 시 30분 침적한다. 알콜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금속 표면 등에 사용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소독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바 있다.

[케미컬뉴스=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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