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많은 것은 압도적 검사로, 빨리 찾아내는 것
많은 검사건수에도 확진율이 미국 3.1%, 일본 8.7%인데 반해 대한민국 2.7%
SNS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시설 사진 화제
FDA 전 국장, "한국 보건당국 진단역량 유능하다" 평가

'코로나19 극복, 믿는다_대한민국' /부산광역시의회 소식지에 실린 포스터

코로나19 지역확산으로 불안과 걱정의 시간들을 버텨내고 있는 가운데 포스터 한 장이 온라인에서 응원과 용기를 붇돋아 주고 있어 화제다.

부산광역시의회는 28일 '코로나19극복, 믿는다_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이 포스터 한 장을 올렸다. 

"확진자가 많다구요? 압도적 검사로, 빨리 찾아내는 것입니다."라고 적혀있는 이 포스터에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의 검사 건수와 확진자 수, 확진율이 함께 그래프로 비교해놓은 그림을 실었다. 

미국과 일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검사 건수에도 확진율은 미국 3.1%, 일본 8.7%인데 반해 대한민국은 2.7%이다. 검사 후 양성판정 비율은 한국이 아주 낮다는 것이다. 

부산광역시의회는 "회피하지 않고 가장 용감하게 코로나19와 싸우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용기를 주고있다. 

29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는 총 3150명이며, 총 17명의 사망자와 총 28명의 완치자가 나온 상태이다. 

BBS 서울특파원 로라 비커의 트위터 글과 사진

한편, 26일 BBC 로라 비커 서울 특파원은 SNS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사진을 게시하고 "한국 대구에 있는 놀라운 의사들이 우리에게 이 사진을 보냈다. 새로운 드라이브 스루 (Drive through)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시설 사진이다. 이런 영리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적용했다."며 감탄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한국 조지메이슨 대학교 방문학자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한국은 뛰어난 진단능력과 자유로운 언론환경을 갖추었고, 민주적인 책임 시스템을 지녔다. 동북 아시아에서 한국과 같은 조건을 모두 갖춘 나라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지난 22일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국장이자 의학박사 스콧 고틀립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역량에 대해 SNS에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내 발생현황 통계 영문 자료를 게시하며 "한국의 보건당국은 매우 상세하게 보고한다. 거의 2만명에 대해 검사를 했거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상당한 진단 역량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의 트위터 게시물

이와 같은 게시글에 각 국의 누리꾼들이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능한 나라이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 나라다.", "일본의 시험 능력은 일일 100개보다 적다.", "미국보다 훨씬 발전했다. 왜? ", "한국은 현재 하루에 7500번의 시험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매일 약 5000~6000건을 처리하고 있다." 등의 수많은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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