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기준 총 1766명 확진
사망자 1명 추가, 격리해제 2명 추가
"지금 가장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대구 신천지 교인들"
"조기에 발견하면 2~3차 전파를 막을 수 있을 것"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2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71명이 추가 발생해 총 176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27일 16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 질병관리본부

사망자는 1명이 추가되어 총 13명이며 격리해제된 환자는 2명이 늘어 총 26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 환자 64886명 중에 25568명이 검사 중이며, 39318명이 음성결과가 나왔다. 

새롭게 추가된 171명 중에 115명이 대구에서 나타났고, 경북에서 24명, 경남과 경기에서 각 7명, 울산에서 5명, 부산에서 3명, 서울과 대전 충북에서 각 1명씩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71명의 현황
(2.27일 16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새롭게 확진된 환자 171명의 현황 /질병관리본부

24번째 사망자는 1443번째 확진자로 45년생 남자이며, 사망 관련성은 조사 중이다. 

한편,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금 가장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들"이라며 "이들을 조기에 발견하면 2~3차 전파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집단발병 상황에 노출돼 있었던 신천지 교인들이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으며, 방역당국은 이들을 찾아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면 확진자 통계도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조사 내용을 근거로 역학조사와 정보 수집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북 포항시는 27일 오전 신천지 포항교회 신도 1349명 중 1차로 990명의 명단을 전해 받아 이들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통한 전수조사 결과 10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2명이 연락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모두 통화돼 1차 조사를 마쳤다고 전해졌다. 나머지 신천지교인 359명의 명단을 받아 현재 전화모니터링을 통한 전수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시 코로나19 상황판 / 서울시
2.27일 09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59명이다. 서울시 코로나19 상황판 / 서울시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