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대비 115명이 늘어 총 1261명
추가 사망자 1명이 늘어 12명, 격리해제 환자 2명이 늘어 24명
20716명이 검사 중이며 31576명이 음성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수는 26일 오전 9시 대비 115명이 늘어 총 1261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후 4시 기준 52292명의 신고 환자 중에 20716명이 검사 중이며 31576명이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26일 16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질병관리본부

추가 사망자는 1명이 늘어 12명이 되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2명이 늘어 24명으로 나타났고, 이들은 37번째 환자(1973년생 남자)와 51번째 환자(1959년생 여자)이다. 

새로 추가된 확진된 115명 중에 경북이 49명, 대구가 33명, 경남이 9명, 부산과 경기가 각 8명, 서울이 4명, 대전이 2명, 울산과 충남이 각 1명으로 나타났다. 

2.26일 16시 기준, 새롭게 확진된 환자 115명의 현황/질병관리본부

12번째 사망자는 26일 새벽 숨진 74세 남성으로 국내 코로나19 114번째 확진자다. 사망자 중 처음으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다.

이 환자는 이달 14일 증상이 나타나 19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2번째 사망자는 아마 교인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던 환자였으며 대구의료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다가 호흡기 증상이 악화돼 23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아 오늘 새벽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광명시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하여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해졌으며, 강남구는 같은날 신천지교인과 대구 예식장 방문자 등 총 2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감염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한 관악구청에 따르면 이날 보라매동에서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가 280여 명 늘어난 2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에서 수성구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가 280여 명 늘어난 2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에서 수성구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보건복지부는 26일 감염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검역법, 의료법 등 3개의 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제 앞으로 감염병 치료나 예방을 위해 입원 또는 격리 조치된 자가 이를 위반했을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천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강화된다. 

또한 중앙정부의 역학조사관 인력은 현행 3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고 각 시군구청장에게도 역학조사관 및 방역관 임명권한을 부여하며,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해외여행이력 정보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하는 조항 등이 추가됐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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