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77명 사망, 국회의원 23명 감염...코로나19에 30만 명 군인 동원 계획

이란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해 국회의원 24명이 감염되었으며, 30만 명의 군인과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국영TV가 보도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보건 당국에 코로나19 감염대책을 지원하도록 군부에 지시했으며, 알리제자 라에시 보건부 차관이 감염자 수는 증가하고 사망자 수는 77명이라고 보고했다.

라에시 차관은 이란에서 2336건의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는 이전보다 835건이 더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은 이란의 사망률이 3.3%로 높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은 가능성을 우려했다. 

두 명의 이란 고위 관리들이 이미 코로나19로 사망했고, 몇 명이 더 감염되었다. 반관영 통신들은 화요일에 피르호세인 콜리반드 국가응급의료 서비스 책임자도 감염으로 병이 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여전히 가장 코로나19로 치열한 국가로 남아 있지만 계속해서 감염사례는 줄어들고 있다. 장준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중국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여전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이 바이러스는 3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70개국에서 90,000명 이상이 감염됐다.

미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위싱턴 주에서 6명이 사망하면서 이미 100명 이상인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흰색 보호복을 입은 근로자들이 입마개를 한 자동차에 몸을 기댄 채 드라이브스루 바이러스 검사 센터가 가동되기 시작했고, 시내 전역에 군대를 파견하여 소독약을 뿌렸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유럽 최악의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에서는 감염자 수가 2,036명으로 늘어났으며 관리들은 북부 11개 도시에서 격리 조치를 포함한 조치가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알기까지는 최대 2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가 많은 마을을 봉쇄하고 있는 한편, 대부분의 나라는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고, 스포츠 이벤트를 연기시키고, 바이러스 감염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대규모 격리 조치를 취했다.

일본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7월 24일 도쿄에서 개막될 예정인 올림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었다.

전 세계 트위터 직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하도록 요청받았고, 아일랜드에 있는 구글 유럽 본사의 수천 명의 직원들은 한 직원이 독감 같은 증상을 보고한 후 하루 동안 나오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