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 1억 원 성금 기탁...환자 치료위한 설치 확대위해 써달라
배우 김고은, 1억 원 기부...저소득 가정 위한 코로나예방 물품 구입에 써달라
배우 이영애, 대구 시민들을 위해 성금 5천만원 전달
한 커뮤니티 게시된 '갓물주'의 임대료 감면글 훈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지역확산으로 각자의 일상에서 답답하고 힘겨운 싸움을 하며 지내고 있는 주말이다.

이 가운데서도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위로가 되고 있다. 

배우 박서준, 요즘 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박새로이 역할을 맡고 있다. /사진 출처= JTBC

22일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급회 측이 배우 박서준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요한 기기 등을 구입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과 함께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오센을 통해 전해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박서준은 "어려운 시국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 기관과 의료진들이 노력 중인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환자 치료를 위한 음압 장치 설치 확대를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배우 김고은, 드라마 ‘더 킹’촬영 중으로 알려졌다./사진 출처=BH엔터테인먼트

앞서 21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배우 김고은이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1억 원(마스크 4만 장가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고은은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확산 방지와 추가 감염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경제적인 이유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이영애 /사진=
배우 이영애,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사진=SBS

그동안 여러 기부 활동을 해오던 배우 이영애는 이번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성금 5천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그녀는 "코로나 19로 인해 대구 경제가 위축돼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더 힘든 처지가 된 것 같아 성금을 기탁했다. 이 역경을 잘 이겨내실 수 있길 온 가족이 소망한다."고 21일 모금회에서 전했다. 

이미지 출처=클리앙

지난 1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바이러스 사태로 임대료 감면해드렸습니다.'라는 글이 게시되었는데, 글쓴이는 "쪼그마한 건물과 창고를 갖고 있어 임대를 드리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 한 분이 임대료를 밀릴 것 같다 얘기하셨는데, 코로나 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몰라 저에게도 큰 돈이지만 고민하다 3개월 한시적이지만 20% 임대료를 감면해드리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썼다. 

해당 게시물의 많은 댓글에는 "와 쉽지 않은 결정일텐데 멋지다.", "대인배시네요. 존경합니다.", "이렇게 베푸시면 나중에 자녀분한테 그 복이 돌아올겁니다.", " 제가 다 감사하네요. " 등의 칭찬 일색이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따뜻한 알림 / 사진 출처=베틀페이지

또다른 커뮤니티에는 '갓물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갔는데, 해당 내용의 실물게시물 같은 사진이 함께 올라와 훈훈함을 더해 주었다.  

또한 지난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마스크 기부 등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충남 아산서도 14일 5개 단체가 성금과 공기제균기, 마스크 등을 기부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코로나바이러스 25번째 확진자 74세 한국인 여성이 치료되어 격리해제되었으며, 지금까지 모두 18명이 격리 해제되었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들로도 가득하다. "

헬렌켈러가 한 말이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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