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142명이 새로 추가, 총 346명
경북 103명, 대구 28명, 부산과 경기 충북에서 각각 2명
대전, 광주, 전북, 세종, 제주에서 각 1명

서울 서초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21일 오후 방역관계자들이 서울의 한 신천지 서울센터가 입주해 있던 건물에서 예방차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21일 오후 방역관계자들이 서울의 한 신천지 서울센터가 입주해 있던 건물에서 예방차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천지와 관련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거 발생하게 되면서 밤사이 142명이 새로 추가되었다. 국내 코로나19감염으로 인해 총 346명이 확진사례가 기록되었고, 그 중에 반은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16시 대비 확진환자 14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신고 및 관리 현황 (2.22일 09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질병관리본부

새롭게 확진된 환자 142명 중 경북에서 103명, 대구에서 28명, 부산과 경기 충북에서 각각 2명씩 나왔고, 대전과 광주·전북·세종·제주 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새롭게 추가된 22일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현황/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전날 밤 사이 38명 더 늘었다고 밝혔다.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된 환자는 92명이 추가됐으며 이 병원은 현재까지 169명의 환자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가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사망자 2명이 나온 곳도 이 병원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국내 31번째 환자가 방문한 것이 알려진 이후 환자가 폭발하고 있다.

앞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9300명의 명단을 받았고, 이 중 4475명에 대해 전화 조사 등을 거친 결과 544명이 유증상자 였다고 밝혔다.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 1~2시간 예배를 보는 신천지의 방식이 감염자를 발생시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각 지역별 확진자들이 신천지에서 활동했을 경우 신천지 대구교회처럼 대규모 감염의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사진=뉴시스

한편, 대구시는 22일 오전 9시 확진자가 70명 증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15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상수도사업본부에서 근무하는 대구시 소속 공무원이며, 한 명은 경북 경산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포함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료인 2명과 어린이집 교사 1명, 중학생 1명도 확진자로 확인되었는데, 이들은 각각 남구의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수성구의 천주성심병원의 관계자, 달서구 송현동 아가별어린이집 교사, 동구 신암중학교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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