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을 때 나이키 비슷한 V포즈 하면 99% 신천지
신천지 위치알림 앱 확산

코로나19 감염관련 신천지 신도들의 확진자 폭주에 신천지 신도와 교회위치 확인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는 신천지 신도 구분법이 올라오기도 하고, 종교계 매체와 블로그 등에는 신천지 지역별 지부와 주소 리스트가 게시되기도 했다. 

신천지 신도 구분법이라고 하는 게시글에는 "사진을 찍을 때, 보통은 검지와 중지를 펴서 손가락 포즈를 취하는데, 신천지는 포즈가 조금 다름."이라고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신천지 성도 구분법"

이 누리꾼은 "나이키 비슷한 V포즈를 취하는데, 사진 찍을 때 저 모양으로 표시를 하면 99% 신천지이다." 라고 썼다. 

신천지 위치알림 앱도 나왔다. 

신천지위치알림 앱/구글 마켓

앱 설명을 보면 지역명과 주소로 검색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20개의 장소의 모니터링이 시작되고, 앱이 종료된 후에도 신천지 교회 근처에 가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 앱의 사용리뷰에는 감사글이 넘쳐났는데 그 뉘앙스는 두 종류로 구분되었다.

"신천지 없는 곳으로 돌아다닐 수 있어서 너무 편하다. 너무 감사하다.", "신천지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어플이다. 다만 걱정되는 건 엄청난 방해가 있을텐데 홀로 그것을 감당하시는 건 아닌지. 함께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 등의 신천지를 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이 많이 있었다. 

반면 신천지 성도라고 밝히거나 성도인 것으로 보이는 사용자는 " 타지파 에배갈때 길을 잃는데 이렇게 따로 알려주셔서 너무 잘 쓰고 있다. 자주 사용하겠다. ", "이렇게 홍보해 주시니 감사하다. ", " 다른 지교회 갈 때 너무 편리하다." 등의 감사글 또한 있었다. 

한편, 서울시는  21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를 폐쇄 조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이 금지된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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