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가 18일 제주 입도
19일 증상나타나 부대에서 바로 격리조치
동선확인과 역학조사 진행 중
공항서 마스크 착용하고 직접적인 시민접촉 없을것으로 파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에 확산 중인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 앞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에 확산 중인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 앞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 감염 1차 양성 반응을 보인 20대 남성 군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특별시자치도에 따르면 해군 소속 군인 A씨는 22세로 지난 13일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가 18일 오전 제주에 다시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군인은 제주 도착 후 부대 앞 편의점을 방문한 뒤 바로 공항 인근 부대로 복귀하였으며, 입도 다음날인 19일 목이 간지럽고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바로 부대에서 격리조치가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이후 20일 부대 차량을 이용해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하고 1차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가 현재 2차 검사를 진행 예정이며, 결과는 오는 21일 새벽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도는 역학조사관 4명, 2개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A씨와의 통화 내용을 토대로 동선을 확인하고 있으며, 군부대를 중심으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현장에 역학조사관을 파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탑승 항공기의 또 다른 탑승객을 확인하기 위해 이용한 항공편과 탑승기각, 탑승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구공항에서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입도했으며, 택시와 편의점을 이용해, 현재까지 다른 시민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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