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35명 중 25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
2명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인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사례의 연결고리
신천지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중 396명 연락안되고 있어

청도 대남병원/사진=뉴시스
청도 대남병원/사진=뉴시스

신천지대구교회와의 연관성있는 청도 대남병원은 정신병원 폐쇄병동으로 확진자가 한 달 동안 외출도 없었는데 확진사례가 나와 명확한 파악을 위해 환자와 직원 모두 전수 조사가 진행중이다.  

코로나19감염의 새로 확인된 한자 36명 중 35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진되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20일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35명 중 25명은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대구교회 발생 사레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2명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인되었다. 

정부는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사례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31번째 환자가 2월 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당시 청도 대남병원 등에 두 발생 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 검사를 포함한 역학 조사와 방역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원의 연결고리는 찾았으나 31번째 확진자가 2차 감염인지도 명확하지 않아 판단이 어렵고, 슈퍼감염자라기 보다는 슈퍼감염사고로 보고 처음 시작이 누구일지 알 수가 없고 전후 관계 또한 파악이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청도 대남병원의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정신병원 폐쇄병동으로 확진자 두명은 한 달간 외출도 면회도 안했다고 알려져 병원 내 종사자분들의 교차감염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병동의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전수 조사해야 하는 이유라고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에서 말했다. 

또한 신천지대구교회에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에 396명은 연락이 아직도 안되고 있다고 알려져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대응 요령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고, 확진 시 격리 치료를 받는 것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예배 참석자들이 1001명이라고는 하지만 실상 그 수가 정확한 숫자가 아닐 수 있어 우려되는 지점이다.

코로나19감염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코로나19감염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이제 지역확산으로 퍼진 코로나19 감염이 얼마나 많은 사례들을 만들어낼지 알 수가 없는 심각한 상황이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냉철하고 차분하게 행동수칙을 지키고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모두에게 중요하다. 

20일 정부는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했던 분들은 가급적 대외 활동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 등에 문의한 뒤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해당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도대남병원 내 코로나19 유증상자 1명이 사망하여 검체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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