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콘티고 키즈 물병, 질식 위험으로 570만 개 회수 재발표 ⓒ포인트경제

미국 콘티고 키즈 텀블러(물병)이 질식 위험으로 570만 개가 회수를 재발표한다고 지난 19일 미국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CPSC)가 밝혔다. 

작년 8월에 캐나다 보건 당국이 콘티고에서 만든 어린이용 물병의 실리콘 마우스피스가 빠져 삼킬 우려가 있다며 리콜한 바 있다. 그때 리콜 제품은 콘티고 키즈 물병 13온스와 14온스, 20온스짜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CPSC는 해당 제품명은 Contigo Kids Cleanable Water Bottles(콘티고 키즈 세척가능 물병)로 물병의 투명한 실리콘 스프우트가 분리되어 어린이에게 질식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콘티고, 질식 위험으로 인한 어린이 물병 570만 개를 회수를 재발표하다.(이전 리콜에서 지정한 교환용 커버 추가 사고)/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PSC)

캐나다에서 약 157000대, 멕시코에서 약 28000대로 총 약 570만 개의 이 물병이 2019년 8월에 리콜된 바 있다. 

이 리콜은 콘티고 키즈 세척용 물병과 이 제품의 2019년 8월 리콜의 일환으로 소비자에게 지급된 교체용 뚜껑이 포함된다. 투명한 실리콘 스푸트의 베이스와 커버는 항상 검은색이다. 이번 리콜에는 블랙 컬러의 스푸트 베이스와 스푸트 커버 모델만 포함된다고 한다. 

콘티고 물병의 병 바닥 근처 앞쪽에 인쇄되어있는 세가지 사이즈(13온스, 14온스, 20온스)와 네 가지 색상(고체색, 그래픽, 스테인리스강, 스테인리스강 솔리드 컬러)으로 나온다. 물병은 2팩과 3팩으로 개별 판매됐다. 

콘티고 해당 제품은 아이들의 입에서 발견된 27개의 스푸트를 포함하여 총 427개의 스푸트 분리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물병 뚜껑 분리로 인한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불만 신고가 작년에 140여건이 접수된 바 있으며, 실질적인 부상이나 사망 사고는 없었지만 일부 아동이 문제의 뚜껑을 입에 넣은 사례가 18건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CPSC는 즉시 리콜된 물병 및 이전 리콜에 제공된 교체용 뚜껑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라고 당부했다. 

콘티고 키즈 물병은 국내에서도 해외직배송 상품으로 온라인 판매되고 있다. 제품을 확인하고 뚜껑 사용 중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게 필요하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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