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벤다짐, 톨펜피라드 등의 10종은 집중 검사항목에 추가
중국산 당근·파와 미국산 아보카도·맥주 등 검사강화
미국산 위스키·스페인산 볶은커피 등은 안전성 확보되어 서류검사로 대상지정
위해우려가 있는 수입식품의 검사를 강화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수입식품의 합리적인 규제 등 수입 통관 안전관리가 개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최초 정밀검사 대상인 농약의 품목수를 조정하는 등의 개정안을 18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수입식품등 검사에 관한 규정'의 내용은 부적합 발생빈도가 높은 농약의 집중검사, 부적합 이력없어 서류검사로만 통관되는 식품등의 조정, 수입식품 등 검체의 운반 방법 개선 등이 포함된다.
최초 수입식품에 적용하는 농약 검사항목은 58종으로 검출이력이 적은 퀸토젠 등의 3종은 제외시키고, 부적합 발생 검출빈도가 높은 카벤다짐, 톨펜피라드 등의 10종은 추가된다. 총 65종의 농약을 수입 단계에서 집중 검사하게 된다.
서류검사만으로 통관하다 부적합이 발생한 중국산 당근·파와 미국산 아보카도·맥주 등 4개 품목은 검사를 강화하고, 미국산 위스키·스페인산 볶은커피 등 8개 품목은 최근 5년간 안전성이 확보되었다고 인정되어 서류검사 대상으로 새로 지정됐다.
식약처는 검체 운반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운반업으로 영업신고된 '식품운반 전문업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에 식약처는 통관검사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양이 검출돼 인체에 위해한 피프로닐 등 농약 6종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 바 있다. 기준치 이상의 잔류 농약성분이 검출됐거나 규격이 변경된 미국산 자몽·호두·토마토케첩·호주산 강력 밀가루 등 6개 품목의 검사를 강화했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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