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4-04 13:32 (토)
프린세스 크루즈선 감염자 99명 추가, 총 454명...미국 자국민 전세기로 대피
상태바
프린세스 크루즈선 감염자 99명 추가, 총 454명...미국 자국민 전세기로 대피
  • 김수철 기자
  • 승인 2020.02.17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은 프린세스호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킨 최초의 국가됨
증세없는 감염 확진자도 기내 텐트친 격리구역에 함께 이송
우리정부도 우리 국민 이송 계획 협의 중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미국 승객이 일본에서 공수되어 미국으로 향했다./ 로이터

일본 보건부는 검역된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자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99명이 추가되어 총 454명이 감염되었다고 17일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 근교 항구 도시 요코하마에 정박한 선박의 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해 왔는데 이 쿠르즈선은 중국 밖에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 크루즈선의 3,700명의 승객과 승무원의 약 절반은 일본인이다. 미국은 선박에서 승객을 대피시킨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다른 나라들도 선내에서 자국민들을 송환하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속하게 따라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탑승했던 미국인 승객들 가운데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300명의 사람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 2대가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미국으로 향했다고 17일 외신들이 전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탑승했는데 아직 증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지만 기내에서 따로 텐트를 친 격리구역에 앉았다고 했다. 

이들은 미국에 도착해서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되며, 격리 기간 후에도 음성판정이 확인돼야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전세기에 타지 못한 미국인 탑승객들은 오는 3월 4일가지 귀국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일 미국 대사관이 밝히기도 했다. 

크루즈선 내에 남아있는 승객과 승무원들에 대해 18일까지 모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음성인 사람들은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에서 내리는 것이 허용된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일본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 러시아 여성으로는 첫 감염자가 확인됐다고도 했다.

영국 승객들이 영국정부의 조치가 부족하다며 영국 기업에 그들을 집으로 데려다 달라고 직접 호소하기도 했는데,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이 영국 정부와 이 도움 요청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버진 그룹의 회장 리차드 브랜슨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의 도움요청에 대해 버진애틀랜틱이 영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트위터

한편, 우리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우리 국민을 이송할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는 18일 화요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파견하여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 중 귀국을 원하는 탑승객을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세계 각국은 또 다른 유람선인 웨스터담호의 승객들을 추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웨스터담호는 지난 목요일 캄보디아에 도킹하기 전 동남아시아 전역의 항구에서 2주 동안 떨어져 있었다.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한 미국인 승객은 15일 말레이시아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 된 후 전 세계적으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