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것은 중국 외 지역에서는 필리핀과 홍콩 이외에 세번째 사망자이다. 

80대의 이 일본 여성은 요코하마 항구에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에 있던 사람도 아니고, 우한에 다녀온 적도 없다. 도쿄를 경계로 하는 가나가와현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피로감을 느끼다가 며칠 후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다가 지난 1일 폐렴으로 진단받고 입원했다. 6일에는 호흡상태가 악화되었고, 13일 숨진 후 검사결과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이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13일 가토가쓰노부 일본 보건부장관은 이 여성이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토대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의 218건을 포함해 총 251건의 바이러스 사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사진=뉴시스
13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사진=뉴시스

한편, 미국은 15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를 확인했다. 텍사스에서 격리된 동안 중국에서 온 한 피난민이 진단을 받았다. 

앞서 지난주 중국 우한에서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해병대 공군기지 미라마로 비행한 미국 피난민들에게서 2건의 미국 사례가 확인되었다.

유럽연합은 13일 긴급코로나바이러스 회담을 개최했다. 현재까지 사스 발생 당시보다 코비드-19로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았지만,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유럽 대륙에 등록된 의심환자는 50명 미만이었지만 EU는 이 수치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조정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은 13일까지 59826명의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1367명이 사망하고, 6210명이 회복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국내 감염자 수는 28명이고, 이중 7명이 회복하였고, 현재 21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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