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마카오를 검역 오염지역으로 추가 지정
중국 입국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후 입국허가
2월 말까지 일일 만명 진단검사 수행가능 역량 확충예정

인천공항 중국 전용 입국장에서 검역확인증을 보이는 탑승객/사진=뉴시스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차단 강화를 위해 정부가 특별입국절차를 12일 0시부터 적용했다. 

13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지난 9일 발표한 코로나19대응 및 조치계획의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였다. 

정부는 중국 본토 외 홍콩과 마카오를 검역 오염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중국전용국장을 별도 개설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한다.

자가진단앱을 통해 매일 1회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여 입국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였다고 밝혔다. 

자가진단 앱 주요화면 모음 /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자가 격리자 관리업무를 행안부에서 전담하고 시도별 지역담당관을 지정했고, 환자 접촉자 격리시설도 15개 시·도 17개소 766실에서 16개 시·도 19개소 864실로 확대했다. 

현행 일일 5천명 수준의 진단검사 수행가능 역량을 2월 말까지 2배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의료기관 내 감염증 전파를 막기위해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 확충 예산 188억 원을 지자체에 집행하고, 에어텐트나 이동형 음압기 등을 지원하기 위하여 예비비 233억 원도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 및 동거인 생활수칙/보건복지부

한편, 지난 12일 임시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147명 중 국내 검역 과정에서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었던 5명과 그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되었고, 진단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어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 시설에 증상이 없던 140명과 함께 입소하였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김강립 부본부장은 “1차와 2차에 이어 3차 우한 국민들께서도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방역조치하고 불편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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