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확진환자가 3일부터 임상증상 완전 소실, 6일부터 격리해제 예상
2번 확진환자 또한 항바이러스제 투입 7일째부터 임상증상 소실
CGV성신여대 입구점은 지난 3일부터 영업 재개
CGV 부천역점이 5일부터 다시 영업
국립보건연구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백신개발 착수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오는 7일부터 다시 영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식들로 한산한 CGV 영등포점 극장 안 내부 좌석ⓒ포인트경제

어제 한 때 서울에는 눈이 내리고 한층 추워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번 확진환자가 3일부터 임상증상 완전 소실되 이르면 6일부터 격리해제되고, 2번 확진환자 또한 항바이러스제 투입 7일째부터 임상증상이 소실된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확진 환자 18명을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696명 중 174명은 격리돼 검사가 진행 중이며 522명은 음성으로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5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CGV성신여대 입구점은 지난 3일부터 영업을 재개했고,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후 임시 휴업했던 CGV 부천역점이 5일부터 다시 영업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오는 7일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방문한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이마트 부천점에 임시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방문한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 이마트 부천점에 임시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CGV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극장 전체 방역과 보건소 방역 등을 세 차례 실시하고, 수원, 강응, 일산, 광주 등 확진자 이동 동선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달 국내 12번째 확진자가 서울점에 다녀간 것을 확인하고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으며 제주점도 확진자가 잠복기로 추정되는 기간 동안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같은 날 임시 휴업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체에서 빠져나와 대기중 노출시 수 시간내에 사멸하며, 확진환자의 방문 장소도 적절한 소독 조치가 끝난 후에는 안전하다고 한다. 

사진=픽사베이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개발 연구에 2월 중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특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대증요법 및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백신을 앞다투어 개발 중이다. 

국외 백신개발로는 감염병 국제 협력체인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에서 재정 및 기술을 지원하고, 국외치료제 개발로는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램디스비르), HIV 치료제(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를 이용하여 효능 평가 중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2015년 국내 메르스 유행 이후 항체치료제 및 고감도 유전자 진단제 개발 연구 등을 통하여 국내 신변종 바이러스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번 백신 개발 연구비는 8억원이며 연구내용은 임상치료와 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유전자 변이 분석 및 진화 예측 등이다. 

백신이라는게 짧은 시간내에 연구되어 개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개발에 초석을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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