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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내성 생긴 폐암세포 죽이는 폐암 치료제, 'BBT-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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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내성 생긴 폐암세포 죽이는 폐암 치료제, 'BBT-176'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2.04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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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EGFR 치료제에 내성 생긴 돌연변이 억제
인증 및 현판 수여식 3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개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BBT-176의 전임상 연구 마침
한·미에서 임상 1·2상 돌입 예정
한국화학연구원 이광호 박사팀과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의 폐암 치료제(EGFR 억제제) 개념도. 연구진은 기존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C797S 돌연변이 억제제를 발굴하여, 전임상(단백질, 세포, 동물실험) 연구에서 종양 억제 효능을 확인하고 임상 1·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이광호 박사팀과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의 폐암 치료제(EGFR 억제제) 개념도. 연구진은 기존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C797S 돌연변이 억제제를 발굴하여, 전임상(단백질, 세포, 동물실험) 연구에서 종양 억제 효능을 확인하고 임상 1·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 한국화학연구원

국내 암 사망률 1위 폐암에 대응할 '세계적 혁신 기술'로 선정된 이광호 박사팀의 폐암 치료제 기술이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2상 연구 돌입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매년 내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세계적 혁신 기술'을 선정하는데 이 폐암 치료제 기술이 선정되어 3일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세대 치료제가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방식인데, 이광호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치료제는 EGFR 억제제가 잘 듣지않는 돌연변이나 기존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폐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인다고 한다.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치료제는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한 종양 유전자인 EGFR을 억제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폐암은 조직형에 따라서 크게 소세포성 폐암과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구분한다. 비소세포성 폐암은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변조직으로 퍼진 후 나중에 전신으로 전이해 나가므로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폐암 환자의 4분의 1 이하에서만 수술 적응이 된다고 한다.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3A기 환자의 경우 보조적인 방사선 치료 및 항암화학치료가 권장된다. 

세계적 혁신 기술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한국화학연구원

이광호 박사팀은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으로 4세대 EGFR 억제제 'BBT-176'을 개발해 2018년 브릿지 바이오테라퓨틱스에 300억 규모로 기술을 이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176의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2019년 12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2020년 1월 미국 임상 진입 허가를 받아 앞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BBT-176의 안전성과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1·2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광호 박사는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의약연구센터 소속으로 서울대학교 화학과 학석사 및 Alabama 대학교 화학 박사 과정을 거쳐 현재 의약화학, 신약타겟 및 후보물질과 선도물질의 도출 기술, 생체분자 이용한 활성물질 탐색 기술 등의 전문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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