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프랑스 언론은 이미 "노란 위험"이라고 불렀다.'
GT. '전염병 퇴치에 집중해야',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는 한 많은 문제가 해결 될 것'

 토요일 런던의 차이나 타운/ 사진=LNP,가디언

중국 신문 글로벌 타임즈는 31일 사설에서 현재의 발발 속에서 세계적인 공황은 비이성적이고 극단적인 말과 행동을 촉발시킬 수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인에 대한 외국인 혐오증을 유발한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바 있다. 

미국, 호주, 이탈리아,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몽골을 포함한 나라들이 중국으로부터의 외국 입국들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고 일부 인접 국가는 중국과 국경을 닫았다. 

글로벌 타임즈(GT)는 "이러한 움직임을 정치적 각도에서 해석할 필요가 없으며, 중국은 국내 운송을 대폭 줄이고 대도시의 지역사회에 폐쇄적인 관리를 수행했다. 중국 발발에 대한 국제적 예방의 확대는 차별로 간주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외국에서는 중국에 대한 적대감이 감지되었지만 개별 사례는 대표적이지 않으며, 전염병 퇴치에 집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존스 홉킨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지도와 데이터(02.02 기준)/ 존스 홉킨스 CSSE의 2019-nCoV 글로벌 사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은 한 영국계 중국인 여성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불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기차를 타고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나에게서 멀어졌다. 서구 여러나라에서 겪는 히스테리적인 두려움은 나에게 상당히 모욕적이다."라고 했다.

그녀는 또한 "바이러스는 공개적인 인종차별주의 수단으로 무기화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이미 "노란 위험"이라고 불렀다."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포인트경제 시카고 취재진은 며칠전 가족과 함께 월마트에 갔을때 사람들이 자신들을 보고 피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중국인 뿐 아니라 동양인으로 보이는 사람들 전부에게 혐오증이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지하철이나 도심에서 중국인들을 만나면 자리를 바로 피한다고 이야기 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또 조심하려는 사람들의 행동에 뭐라고 할 수도 없다.

이는 시간이 지나 감염에 대한 문제가 모두 해결되었을 시점에 만회되어야 할 또다른 문제이다. 

GT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국의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고 올해 중국 경제가 어떤 궤도에 올 것인지는 중국의 노력에 의해 결정되며,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는 한 많은 문제가 해결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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