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19:45 GMT) 전 세계적으로 건강상 비상 상황임을 선언
취약한 국가와 지역에 대응강화 지원 제공
현재 감염 7711, 의심사례 12167, 사망 170명, 회복퇴원 124명
국제보건규정 원칙에 따라 낙인이나 차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
바이러스 출처식별, 사람 간 전염의 잠재력, 치료법 개발 연구지원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로 인한 세계비상사태 선언하는 WHO / 사진=One News Page 영상캡쳐

지난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했었던 세계 보건기구(WHO)는 결국 30일(19:45 GMT) 전 세계적으로 건강상 비상 상황임을 선언했다. 

국제적 우려의 공중 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언하는 것은 여러 국가에 위험을 초래하고 조정된 국제적 대응이 필요한 사건에 대비하는 단계로 WHO의 최고 수준의 경보이다. 

중국 이외의 몇몇 나라만이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사람 간 전염이 확인되던 것이 이제 일본, 대반, 독일, 미국 등 4개국에서 발생하는 규모와 범위가 커짐에 따라 이루어졌다.

국제 보건 규정(IHR)에 따라 WHO 사무총장이 소집한 제2차 긴급위원회의 역할은 PHEIC 결정에 조언을 제공하고 적절한 임시 권고안을 제안한다. 

긴급위원회는 "WHO가 특히 취약한 국가와 지역에 대응강화 지원을 제공하고,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를 위한 잠재적인 백신, 진단, 항바이러스 약품 및 기타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개발 및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회의에서 보고된 감염 상황은 현재 전국에 7711 건의 감염이 확인됐고 12167 건의 의심 사례가 있으며, 확인된 사례 중 1370명이 심각하고 170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124명이 병원에서 회복되어 퇴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관한 국제보건규정 긴급위원회 제 2차 회의 성명서 /세계보건기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에 관한 국제보건규정 긴급위원회 제 2차 회의 성명서 /세계보건기구

다른 국가의 상황으로 현재 18개국에 83건이 있으며, 이중 7명만이 중국 여행을 하지 않았다. 중국 이외의 3개국에서 사람 간 전염이 이루어졌고, 이 사례 중 하나가 심각하고 사망자는 없었다. 

위원회는 PHEIC 선언은 중국과 중국 국민에 대한 지지와 감사의 정신에서 보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이번 사태의 최전선에서 투명하게 대처해 왔고 그것은 성공을 함께 희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낙인이 아닌 연대와 협력의 시간

WHO는 상황을 투명하게 적시에 검토하고 증거 기반 권장 사항을 업데이트해야하며, 위원회는 현재 이용 가능한 정보에 근거하여 여행 또는 무역 제한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든 국가는 국제 보건 규정(IHR)이 요구하는 모든 여행 조치에 대해 WHO에 알려야하며, IHR 제3조의 원칙에 따라 낙인이나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한다."고 했다.

이제 모든 국가는 적극적인 감시, 조기 탐지, 격리와 사례 관리, 추적 및 확산 방지 준비를 해야하며, 법적으로 WHO와 정보를 공유해야한다.

글로벌 커뮤니티는 바이러스의 출처를 식별하고, 사람 간 전염의 잠재력,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한다.

WHO는 "이것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로서,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정기적인 정보공유와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전 세계 커뮤니티는 IHR 제44조(2005년)에 따라 연대와 협력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장는 "국제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국민의 건강 안전을 위해 총력대응 체계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7번째 사례가 나온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019-nCoV) 기술 지침 / WHO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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