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피해 농가의 수매 희망물량 전량(18519톤) 매입 완료(10.21~12.16)
잠정등외 A는 1등급 기준가격의 76.9%, B는 64.1%, C는 51.3% 수준
중간정산금(2만원/30kg)을 수매 직후 지급, 쌀값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정산

태풍 '미탁'(MITAG)이 한반도를 빠져나간 3일 전남 보성군 겸백면의 한 논에서 벼가 비바람에 쓰러져 물에 잠겨 있다. 한 농민이 피해를 입은 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CG
태풍 '미탁'(MITAG)이 한반도를 빠져나간 3일 전남 보성군 겸백면의 한 논에서 벼가 비바람에 쓰러져 물에 잠겨 있다. 한 농민이 피해를 입은 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CG

정부가 태풍 링링·타파·미탁 등의 피해로 농가의 벼를 전량 매입 완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태풍(링링,타파,미탁)으로 예상치못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피해농가의 수매 희망물량 전량을 매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입물량은 모두 18,519톤*으로 종래 피해벼 매입물량**보다 매우 많은 수준이며, 매입등급은 잠정등외 A는 18,099톤(97.7%), B는 392톤(2.1%), C는 28톤(0.2%)으로 등급이 결정되었다.

  • 전남 11,206톤, 전북 3,673, 충남 1,452, 경남 1,234, 경북 773 등
  • 피해벼 매입사례 : ‘10년 10천톤, ’12년 2.5천톤, ‘16년 3천톤

피해 벼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 1등급 가격기준으로 잠정등외 A는 76.9%, B는 64.1%, C는 51.3% 수준이며, 수확기(10월~12월) 전국 산지 쌀값 평균 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벼 수매 물량에 대해서는 중간정산금 2만원/30kg을 매입 직후 이미 지급하였으며, 쌀값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정산할 예정이다.

피해 벼 품위 검사 기준 및 가격 수준 [이미지 출처=농림축산식품부]
  • 제현율(製玄率) : 벼의 껍질을 벗겨 이를 1.6mm 줄체로 치면 체를 통과하지 아니하는 현미의 비율
  • 피해립 : 손상된 낟알(발아립․병해립․부패립․충해립 등)을 말함

농식품부는 “금년에 피해 벼 매입가격을 상향조정하였고,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농가로부터 산물형태로 매입․건조 후 포대벼로 수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중에 저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여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