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12.15. ~ 12.20.) 안전사고 주의보

연말 모임장소에서 항상 비상구 먼저 확인하기 ⓒ포인트경제
연말 모임장소에서 비상구 먼저 확인하기 ⓒ포인트경제

연말이라 모임이 많은 요즘 약속장소에 가서 꼭 비상구를 찾아 확인하는게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송년회가 많은 연말, 모임 장소에 갈 때는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구 위치를 먼저 알아 둘 것을 요청하였다.

최근 5년(‘14 ~ ’18년) 간 겨울철(12~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60,325건이며, 모두 3,444명의 인명피해(사망 586명, 부상 2,858명)가 발생하였다.

주요 모임 장소인 음식점,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생활서비스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4,174건(전체 겨울철 화재 대비 7%)이며, 이로 인해 208명의 인명피해(사망 12명, 부상 196명)가 발생하였다.

생활서비스 - 화재 장소별 분류 :위락시설+오락시설+음식점
(위락)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 
(오락) 노래연습장, 피시(PC)방 등
(음식점) 한식, 횟집, 커피숍, 제과점 등

최근 5년(‘14~’18, 합계)간 겨울철(11월~2월) 화재 현황 [이미지 출처=행정안전부]

장소별로 분석해 보면 음식점이 3,661건(8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오락시설과 위락시설이었으며, 인명피해도 음식점이 172명(83%)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를 시간대별로 자세히 분석해 보면 오후 5시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손님이 몰리기 시작하는 혼잡한 시간대인 오후 8시를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

최근 5년(‘14~’18, 합계)간 겨울철(12월~2월) 생활서비스 화재 발생 시간 [이미지 출처=행정안전부]

송년 모임 등으로 음식점이나 주점, 노래연습장을 이용할 때는 화재 등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비상구와 피난안내도를 숙지하도록 한다.

모임 장소 등에서 연기가 발생하거나 불이 난 것을 발견했을 때는 큰 소리로 소리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알리고, 119로 신고한다. 이때, 화재 초기라면 주변의 소화기나 물 등을 활용하여 불을 끄고, 불길이 커져 진압이 어려우면 신속히 대피한다. 또한,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밖으로 대피하기 위해서 문을 등지고 사용한다.

 ‘18.06.17. 전북 군산 노래주점 화재 시 당황한 손님들이 비상구를 찾지 못하고 출입문으로만 몰려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사망 5명, 부상 29명)

 ‘17.12.21. 충북 제천시 복합건물 화재 시 일부 비상구가 막혀 있어 다수의 인명피해 발생(사망 29명, 부상 40명)

소화기 사용법 [이미지 출처=행정안전부]

화재가 발생하면 불이 난 곳과 반대방향의 비상구와 피난통로를 따라 대피하고, 이 때 승강기는 정전 등으로 매우 위험하니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도록 한다.

대피 할 때는 물에 적신 수건, 옷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춰 유도표지를 따라 간다.

만약, 화재 속에서 고립되었을 때는 창문을 통해 구조요청을 하거나 주변의 물건을 활용하여 최대한 자신의 존재를 외부로 알린다.

한편, 음식점 등에서 기름을 이용한 음식조리 중에 불이 났을 때 물을 부으면 오히려 위험하니 주변의 물기를 짜낸 수건 등을 활용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주방용 소화기(K급)를 사용하는 것이다.

화재 대처법-불을 발견했을때/완강기 사용법 [이미지 출처=소방청]

소방청에 따르면 불을 발견했을 때는 불을 끌 것인지 대피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불길이 천정까지 닿지않은 작은 불이라면 소화기나 물양동이 등을 활용하여 신속히 끄도록 하고, 불길이 커져서 대피해야할 경우는 젖은 수건 또는 담요를 활용하여 계단을 통해 밖으로 대피한다. 

세대 밖으로 대피가 어려운 경우 경량칸막이를 이용하여 이웃집으로 대피하거나 완강기를 이용하여 창무능로 나가는 방법, 실내대피공간으로 대피하였다가 불이 꺼진 후 나오는 방법 등을 활용한다. 

포인트경제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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