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영) 강원 산불시 화재센서가 울려 어르신 대피, 친구만들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여 생활의 안정
(송지훈)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던 어르신을 돕기 위해 후원을 모금하여 어르신의 집을 마련
(양현영)장비 설치를 꺼려했던 어르신을 설득하여,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
(전명옥)은둔생활을 하는 대상자를 위해 누수공사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비상연락망 구축 및 정서적 지지

[이미지 출처=취약노인지원시스템]

위급상황이 발생 시 119에 자동으로 신고되어 응급관리요원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2019년 전국의 300여 명의 응급관리요원의 노고로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성과보고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12월 2일(월) 오후 2시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도입․운영되고 있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 응급안전장비를 설치하여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119에 자동으로 신고해 응급관리요원이 신속히 대응하여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복지서비스이다.

응급상황 발생 시 버튼만 누르면 119 및 응급안전요원이 어르신의 안부를 즉시 확인하는 서비스로 현재 장흥군에만 142명이 가입돼 있다. [사진 출처=장흥군]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전국의 응급관리요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 요원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9명) 및 사회보장정보원장 표창(11명)을 수여하고, 별도의 공모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14명)하였다.

최우수 사례로는 지난 4월 강원 산불 때 화재센서 덕분에 홀로 사는 어르신이 대피하고, 이후 공공임대 주택 및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생활안정을 지원한 사례(최철영 응급요원(강원))를 선정하였다.

응급안전알림 장비 설치를 꺼리던 어르신을 설득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신고방법을 알려드린 덕분에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린 사례(양현영 응급요원(전북)) 등을 선정하였다.

산불로 생긴 나의 새로운 삶 (최철영)

지난 4월 강원 산불시 화재센서가 울려 대피할 수 있었다. 집은 전소되어 대피소에서 생활, 이후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 생필품 등을 지원받고 친구만들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여 생활의 안정을 찾았다. 

재개발구역, 폐지 속 91세 독거노인(송지훈)

재개발구역에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던 어르신을 돕기 위해 후원을 모금하여 어르신의 집을 마련해드리는 등, 응급안전관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연계 활동 추진했다.

 119누르면 나한테 전화 올지 알았어(양현영)

처음에는 응급안전알림 장비 설치를 꺼려했던 어르신을 설득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신고방법을 알려드린 덕분에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되었고, 건강을 회복했다. 

찾아가는 맞춤돌봄서비스(전명옥)

나쁜 건강상태, 거주지의 노후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은둔생활을 하는 대상자를 위해 누수공사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지역 내 비상연락망 구축 및 정서적 지지 등을 통해 도움을 드렸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시스템구성도 [이미지 출처=사회보장정보원]

취약노인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응급안전알림서비스는 상시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 가정에 화재·가스 감지센서 및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하여 응급상황에 상시 대응하고 안전 확인을 비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대상자의 안부 및 욕구를 파악하여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의 점검 및 사용법을 안내하고, 응급안전 시스템 이용사례에 대해 교육한다. 실제 응급상황 여부를 확인하고 사후관리를 진행하며, 부재 등으로 인해 안전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웃(이장 등)을 통해 안전 확인 조치를 한다. 

지원 방법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화(129)로 상담 및 서비스 신청을 하고 대상자 통합조사 및 확정을 거쳐 서비스가 지원된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