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3개 제품 회수·폐기
크린웰황사마크스, 솔바람미세먼지 마스크, 바이오플러스 퓨어클린황사방역마스크
허위·과대광고 186건 사이트 차단

'보건용 마스크' 품질 부적합 3개 제품 회수·폐기 및 제조업무정지 ⓒ포인트경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건용 마스크의 시중제품 중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3개 제품이 철퇴를 맞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시중에 유통 중인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수거·검사를 대폭 확대 실시하여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152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부적합하여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용 마스크 생산과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재까지 186개 제품을 수거하였으며, 검사가 완료된 152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34개 제품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이번 해 시판을 시작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40개 제품을 추가로 수거하여 검사할 계획이라고 한다. 

회수폐기 대상 보건용 마스크 제품 3종 [이미지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특히,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 시험은 지난해까지 본부에서 실시하였으나, 3개 지방청에 시험·검사장비를 추가로 구축하여 부적합 제품을 보다 빠르게 조치할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위반사례 186건 적발

올해 3분기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온라인 허위․과대광고를 점검한 결과 위반 사례 186건을 적발하였다.

위반사례는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공산품 마스크’를 차단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 광고한 사례(185건)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수술용 마스크’를 허가사항과 다르게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있는 것으로 과대 광고한 사례(1건)가 있었다.

적발된 온라인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해당 쇼핑몰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였으며, 허위·과대광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한다.

  •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기획점검 실적: (1분기) 1,472건, (2분기) 437건

식약처는 어린이·어르신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올바른 보건용 마스크 사용법 등을 알리고자 홍보물(리플릿)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연령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어린이용·어르신용·일반인용으로 나누어 제작하였으며, 한국YWCA 등 소비자단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지방식약청을 통해 약 35만부를 배포하였다.  

마스크에서 나는 냄새유발물질 조사결과

일부 보건용 마스크에서 나는 냄새와 관련된 안전 우려에 대해 냄새유발물질(22종)을 조사한 결과, 냄새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 뷰티르아세테이트 등이 검출되었으나,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식약처에서 14일 회수폐기 조치했다는 제품 3종을 검색해보니 아직 옥션, 쿠팡, 인터파크 등의 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계절별로 보면 겨울철은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는 시기라고 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 제품을 확인하고, 겨울철 건강관리를 챙기는게 좋겠다. 

계절별 미세먼지 수치 (서울시 평균과 종로구)[이미지 출처=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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