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바이러스병 국내 최초 유입 상황 가정해 위기대응 훈련 등 (10.28∼11.1)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출혈열
발열, 목과 근육의 통증, 두통을 동반, 구역질, 설사, 출혈 증상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에볼라 바이러스가 순환하며 인간에게 걸리게 되는 원리를 설명한 그림.
에볼라 바이러스가 순환하며 인간에게 걸리게 되는 원리를 설명한 그림.[이미지 출처=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

보건복지부는 10월 28일(월)부터 11월 1일(금)까지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각 중앙부처 소관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부터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에볼라바이러스병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19.7월)한 것을 고려하여, 올해 중점훈련으로 에볼라바이러스병 국내 최초 유입 상황을 가정해 신종감염병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응역량을 점검한다.

에볼라바이러스 [이미지 출처 : 미국 CDC]
에볼라바이러스 [이미지 출처 : 미국 CDC]

에볼라바이러스병 : 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Disease, EVD)은 인간 과 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등 영장류가 감염되는 치명 률이 높은 중증 감염병으로,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강 근처 마을과 수단 외곽 지역에서 동시에 처음 발생,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현재 과일박쥐(Fruit Bat)로 추정된다. [출처=질병관리본부]

에볼라 출혈열 발병 시 증상.
에볼라 출혈열 발병 시 증상.[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에볼라 출혈열(Ebola hemorrhagic fever; EHF) 또는 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disease; EVD) 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는 인간의 질병이다. 증상의 잠복기는 바이러스 감염 이후 이틀부터 삼주까지 지속되며 발열, 목과 근육의 통증, 두통을 동반한다. 이후 통상적으로 구역질, 구토, 설사와 함께 과 콩팥 기능의 악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시점에서 몇몇 사람들은 출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번 훈련은「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질병관리본부의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응지침에 따라 진행된다.

실행 훈련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하여 ▲입국 검역·수속,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의 환자 이송, ▲즉각대응팀 파견 등 초기에 필요한 조치를 모의 연습한다.

토론 훈련에서는 ▲위기 평가, ▲경보 발령, ▲유관기관 협업기능에 대한 토론을 통해 「감염병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 감염병(에볼라바이러스병) 위기대응 훈련에서 보건복지부 외에도 국가위기관리센터, 7개 유관부처, 국립중앙의료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서울특별시, 민간 항공사, 국민 참여단 등이 참여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철저한 관리를 위한 국내·외 협력 등에 대해 토론하고,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현장 상황 보고 등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신속․긴밀한 대응 방안을 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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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질병관리본부]

또한, 갑작스런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 및 소속·산하기관 직원 대상으로 불시 비상소집 훈련(10.28)을 실시하여, 재난 관련 부서 직원의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또한 국민 스스로 지진에 대처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민 참여형 지진 대피훈련(10.30)도 함께 실시한다.

아울러, 훈련 기간 중 보건복지부 소속기관(24개) 및 산하기관(25개)에서도 감염병 대응훈련, 풍수해, 지진 및 화재 대피훈련 등 기관의 특성에 맞게 자체훈련을 실시한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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