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기온 변화 큼
강수량은 10월,12월은 평년과 비슷, 11월은 비슷하거나 많음
엘니뇨, 라니냐 전망은 겨울철 동안 중립상태가 유지될 가능성

[출처=픽사베이]
2019년 이번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 [사진 출처=픽사베이]

햇볕은 아직 따뜻하고 그늘은 차가운 기운이 역력한 요즘 이제 겨울옷을 꺼내놔야 할 때가 되었다. 올 겨울은 얼마나 추울까.

기상청에 따르면 2019년 겨울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변동이 크겠으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강수량은 평년(67.7~97.3mm)과 비슷하겠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나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한다. 

[제공=기상청]
평년 겨울철 평균기온과 강수량 분포[자료 제공=기상청]

엘니뇨, 라니냐 전망은 겨울철 동안 중립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겠다.

엘니뇨 절정기 11~12월 한반도 영향 모식도[그림자료 출처=기상청]

엘니뇨 :
2-5년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열대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상시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이상 지속되는 현상.
 엘니뇨는 대체로 봄~여름철에 발생해 겨울까지 발달하다가 이후 점차 약해지며, 이듬해 봄∼여름철에 소멸하는 경향을 보인다. 

엘니뇨가 최대로 발달하는 이른 겨울철(11,12월)에 한반도의 강수는 증가하고 기온은 상승하는 경향 보인다. 11월 강수가 평년의 2배 이상인 100㎜ 이상 내렸던 해는 1982, 1997, 2015년으로 모두 엘니뇨가 강하게 발달했던 해이다. 라니냐 시기의 11월과 12월에 강수가 감소하고, 기온이 하강하는 경향을 보인다.

엘니뇨가 최대로 발달하는 이른 겨울철(11,12월), 한반도 동쪽에 쿠로시오 고기압 흐름이 발달해 남풍 기류를 유도하여 강수가 증가하고 온도가 상승하는 데 기여한다. 쿠로시오 고기압의 발달은 열대 서태평양의 대류활동 감소에 따른 원격상관으로 설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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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라니냐 전망> 겨울철 동안 중립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겠다[자료 출처=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 11월은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월평균기온(7.0~8.2도씨)보다 높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12월은 평년(1.0~2.0℃)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한다.

지난 2018년도 겨울은 7년만에 강추위였다고 했는데, 올 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다고 하니 작년보다는 덜 추울까. 어쨋든 안전을 위하여 집안의 난방기구가 고장난건 아닌지 살펴보고 겨울준비를 하는게 좋겠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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