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에 작업집중도 떨어져 주의 필요"

[출처]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화학물질 사고현황[제공=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최근 5년간 화학물질 사고가 449건 발생한 가운데 등 7~8월 여름철이 다른 계절보다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 환경당국이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화학사고 449건에 이르는 가운데 올해 들어 5월까지 16건(유·누출 14건, 기타 2건)을 포함한 월별 화학사고 건수는 7월 62건, 8월 51건 등 7~8월에 56.5건이었다.

7~8월을 제외한 연간 월평균 화학사고 발생건수인 35.2건 대비 약 1.55배에 달한다.

이에 환경부는 17일부터 8월23일까지 전국 7개 권역별로 총 595곳의 사업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송용권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여름철에는 폭염 때문에 작업 집중도가 떨어지고 휴가철 대체근무 등으로 현장 숙련도도 떨어져 화학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점검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단지 등 화학사고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자연발화 등 여름철 사고발생 위험도가 높은 도금 사업장이나 지정폐기물 배출업체, 독성 화학물질(염산, 질산 등) 취급 업체, 과거에 화학사고가 발생했던 업체들이 대상이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7개의 각 유역(지방)환경청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항 자진신고 여부, 취급시설 기준, 유해화학물질 표시, 기술인력 선임, 개인보호장구 착용·비치, 자체점검 실시여부 등을 들여다본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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