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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강을 위협하는 성병] ②종류별 증상과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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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강을 위협하는 성병] ②종류별 증상과 주의사항
  • 김민철 기자
  • 승인 2019.10.1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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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개감염병이란 매독, 임질, 연성하감, 클라미디아감염증, 성기단순포진 및 첨규콘딜롬 등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등은 2001년도 이후로 증가추세, 14년 이후로 크게 증가
정서적·문화적 이유로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치료가 쉽지않은 젊은 연령층
최선의 예방책, 위험성이 있는 이성과의 성관계 피하는 것
성병에 감염이 의심되면 신속히 검진하고 치료해야 한다.
바이러스 성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성병은 완치가 가능

십대들의 성병 발병률이 5년 사이에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성병의 종류과 그 예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본다.

성병(Sexuallytransmitted Infection)은 주로 사람과 사람사이에 성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병원체로는 30가지 이상의 세균, 바이러스, 원충이 있다. 감염병예방법상의 성매개감염병이란 매독, 임질, 연성하감, 클라미디아감염증, 성기단순포진 및 첨규콘딜롬을 말한다.

병원체 별 성병 종류

  • 세균성
    -매독(syphilis)
    -임질(gonorrhea)
    -연성하감(chancroid)
    -클라미디아(chlamydia infection)
    -비임균성 요도염(Non-gonococcal urethritis)
  • 바이러스성
    -성기단순포진(genital herpes)
    -첨규콘딜롬(condyloma accurminata)
  • 기타
    -트리코모나스 질염(vaginal trichomoniasis)

[출처=광진구청 보건소]

세균성 성병인 매독,임질 등은 2002년이후로 지속적인 감소추세이다가 2014년도 이후로 크게 증가하였고, 바이러스성 성병인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등은 2001년도 이후로 점차적으로 증가추세이다가 14년 이후로 크게 증가하는 만건 이상의 수치가 그래프로 확인된다. 

성매개감염병 병원체 종별 신고현황 추이(2001년~2016년)[자료 출처=질병관리본부]

「2016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성매개감염병은 2016년 한 해 24,526건이 보고되어 2015년(18,444건) 대비 32.9% 증가하였다. 클라미디아감염증 8,438건(전체의 34.4%), 성기단순포진 6,702건(27.3%), 첨규콘딜롬 4,202건(17.1%), 임질 3,615건(14.7%), 매독 1,569건(6.4%)이다.

  • 성매개감염병은 표본감시대상 감염병임(단, 매독은 제3군 감염병으로 전수감시대상)

병원체 종별로는 세균성 13,622건(55.5%), 바이러스성 10,904건(44.5%)으로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이다.

매독

[출처=위키피디아]
매독균[사진 출처=위키피디아]

질병관리본부(2018 성매개감염병 관리지침)에 따르면 매독은 트레포네마 매독균(Treponema pallidum)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성기 및 전신질환으로 잠복기는 10일 내지 3개월, 평균 3주 정도이다. 임상증상은 1기, 2기, 3기 등으로 나뉜다. 1기 증상은 균이 침입한 부위에 통증이 없는 구진이나 궤양이 발생하여 2주내지 6주 후에 자연소실 된다. 열, 두통, 권태감, 피부병변 등의 2기가 지나면 피부, 뼈, 간 등의 고무종이 생기고, 심혈관 으로 침범하며 신경매독 증세로는 무증상 매독, 뇌막혈관 매독, 척수로, 진행마비 등을 보인다.

검사는 눈에 보이는 궤양성 병변이 있을 경우 그 부위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매독균을 확인하거나,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는 매독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Treponema pallidum) 양성반응을 보이면 매독을 진단할 수 있다. 

임질

[출처=헬스라이프메디아]
임균[사진 출처=헬스라이프메디아]

임균(Neisseria gonorrhoeae) 감염에 의하여 주로 요도염이나 자궁경부염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성접촉으로 전파된다. 잠복기는 2일 내지 7일이며, 임상증상으로는 남성은 요도염 증상(화농성 요도 분비물, 배뇨 시 통증, 요도입구 발적 등)이 있고, 여성은 종종 무증상, 자궁경부염 또는 요도염 증상(작열감, 빈뇨, 배뇨 시 통증, 질분비물 증가, 비정상적 월경출혈, 항문직장 불편감 등)이 있다.

검사는 여성의 경우 멸봉된 면봉을 자궁경관내 약 1~1.5cm 깊이까지 삽입한 후 회전시켜 분비물을 채취하여 배양검사를 시행하고 남성의 경우 멸봉된 면봉을 요도 내 2~2.5cm 깊이까지 삽입한 후 분비물을 채취하여 배양검사를 시행한다. 

클라미디아감염증

브라운 클라미디아 트라코마 티스
브라운 클라미디아 트라코마 티스[사진 출처=Wikipedia]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균(Chlamydia trachomatis) 감염에 의한 요도염이나 자궁경부염 등의 성기부위 질환으로 성접촉으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1주 내지 3주이다. 임상증상은 임균감염증과 유사하나 증상과 징후가 경미하거나, 무증상 감염을 보인다. 남녀 모두에서 요도염, 직장염, 결막염 등이 나타난다.

검사는 감염된 부위에서 세포나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한다.

연성하감

현미경으로 본 헤모필루스 두크레이균[출처=wikikpedia]
현미경으로 본 헤모필루스 두크레이균[사진 출처=wikipedia]

헤모필루스 두크레이균(Hemophilus ducrei) 감염에 의한 성기나 회음부의 통증성 궤양성 질환으로 성접촉으로 전파된다. 잠복기는 통상 4일 내지 10일이며 임상증상은 성기궤양으로 나타난다. 붉은 구진에서 시작하여 빠르게 농포로 진행한 후 농포가 터져 통증성 궤양을 형성하는데, 전형적인 궤양은 지름 1cm 내지 2cm로 경계가 뚜렷하다고 한다. 남성의 경우 음경의 포피, 음경귀두관, 음경 등, 여성의 경우 음순, 질입구 항문주위 등에 주로 궤양이 분포한다. 

검사는 궤양부위를 섬유성분의 면봉으로 삼출물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하다. 

성기단순포진(성기 헤르페스)

단순 포진 바이러스 종의 비리 온의 TEM 현미경 사진[출처=Wikipedia]
단순 포진 바이러스 종의 비리 온의 TEM 현미경 사진[사진 출처=Wikipedia]

제2형의 단순포진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감염에 의해 성기부위의 수포성 질환으로 성접촉으로 전파되며 임상증상으로 초기감염 시 성기 부위에 수포형성 후 궤양을 형성(2주 내지 3주내로 자연치유)하거나 무증상 감염을 보인다. 잠복감염 시에는 초기감염 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면서 평생 동안 잠복감염을 유발한다. 재발성 감염으로 신경절에 잠복하는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성기부위에 수포와 궤양을 형성하거나 무증상으로 바이러스를 분비한다. 

검사는 세포배양에 의한 바이러스 분리검사 외에 간접형광항체법 항체 검사와 유전자 검사법이 사용된다.

첨규콘딜롬

사마귀에서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사진
사마귀에서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사진[사진 출처=Wikipedia]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감염에 의해 외음부에 생기는 사마귀성 질환으로  성접촉으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2개월 내지 3개월이다. 임상증상으로는 내외음부, 회음부, 항문 주위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융기된 병변이 특징적이다. 

검사는 조직검사, 세포질 검사에서 조직 병리학적 변화를 확인하거나 조직검체로부터 PCR 등 유전자 검사법을 이용하여 원인 병원체 유전자를 검출한다.

예방은 HPV 백신은 첫 성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성경험 유무에 관계없이 접종이 권장된다. 임신부에서는 HPV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고, 11-12세 여아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HPV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남성에서는 4가 또는 9가 HPV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백신 접종시기는 9세부터 가능하며, 11-12세 접종이 권장된다. 

성병 종류별 환자 추이[자료 출처=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병 발생 현황으로 첨규콘딜롬, 성기단순포진 등과 같은 바이러스 성병의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정서적 또는 문화적 이유로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치료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연령층일수록 클라미디아 양성률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특수 직업여성과 취약계층 청소년 등에서 성병 유병률이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크게 높고, 콘돔의 사용 여부가 성병 감염에 예방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첨규콘딜롬, 성기단순포진 등과 같은 바이러스 성병의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자료 출처=질병관리본부]

주의사항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가장 최선의 예방책은 성병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이성과의 성관계를 전적으로 피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한 사람과의 지속되는 성접촉만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새로운 파트너와 성교 시에는 가능하다면 밝은 곳에서 감염 여부를 관찰하고 남성은 콘돔, 여성은 페미돔과 살정제를 사용한다. 또 성교 후 즉시 성기 부위를 씻는 것이 좋다.

또한 자주 성기를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한다. 가려움증이나 악취, 성기의 분비물 및 포진이 생겼는지, 다른 증세가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음경이나, 질, 항문, 구강 등에 종창, 종양, 분비물이 발견되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성병에 감염이 의심되면 신속히 검진하고 치료해야 하며 지체하지 말고 상대에게 감염 사실을 알린다. 또한 상대의 감염 여부가 의심스러울 때에도 사실을 알려 달라고 한다. 성병이 진단되면 성교 상대도 함께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음으로써 불임이나 성기능 문제, 합병증 등 성병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바이러스 성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성병은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 진단하여 완치 될 때까지 꾸준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꾸 성을 어둠속에 가둬놓으면 혹시 성병이 걸려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병이 커질 수 있다. 10대 청소년들에게 첫 성관계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건강한 성생활을 위한 정보제공을 위한 제도적 마련이 시급하다. 

[10대 건강을 위협하는 성병] 세번째 기사는 '트리코모나스 질염 '에 대한 이야기가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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