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앰비오 펩타이드 의약품 도입

휴온스가 국내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 엄기언 대표와 앰비오사 크리스 바이 대표는 지난 22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사업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인 앰비오 홀딩스 자회사인 엠비오는 계열사 ‘앰비오팜’이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cGMP)를 받은 미국, 중국 내 제조시설에서 우수한 품질의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크리스 바이(왼쪽) 앰비오사 대표와 엄기안(오른쪽) 휴온스 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크리스 바이(왼쪽) 앰비오사 대표와 엄기안(오른쪽) 휴온스 대표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번 협약에 따라 휴온스는 현재 앰비오가 개발 중인 당뇨, 비만, 중추신경계 질환, 골다공증 등 펩타이드 복제약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국내 시장에 도입해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특히 앰비오가 개발 중인 골 형성 촉진제인 부갑상선호르몬(PTH) 의약품은 국내에 도입되면 90만 명에 달하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앰비오의 우수한 연구개발 및 생산 기술을 통해 개발 중인 펩타이드 의약품을 신속히 국내에 도입해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성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앰비오 대표는 “펩타이드 의약품은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신속히 공동 개발을 추진해 양사가 윈윈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생체친화적이여서 부작용이 적고, 소량으로도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조 원가가 낮고 20종의 아미노산은 화학적 제조·변형이 비교적 쉬워 상품화 가능성도 높다. 전 세계적으로 면역치료제, 호르몬치료제, 희귀 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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