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행…25일부터 500명 선착순

광주광역시 남구가 올해부터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전염성이 높아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을 비롯해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광주 남구청 전경 ⓒ광주 남구(포인트경제)

특히 대상포진 접종 비용이 12~15만원에 달해 홀로 사는 취약계층 어르신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에 남구는 올해 사업비 4500만원을 투입해 남구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는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관내 75세 이상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는 1229명으로 파악되며 남구는 올해 대상자 500명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무료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남구청 건강증진과에 사전 예약한 뒤 신분증을 챙겨 구청 5층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올해 무료 접종 인원이 500명인 만큼 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서둘러 예약해 주시고 정원 초과로 접종하지 못한 어르신은 내년도 대상자로 우선 배치한다"며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소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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