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강사, 유튜버 도티, 존리 대표, 황현희 등 주축
성명서 동참 100명 넘어...김남길, 김고은, 백지영, 김숙, 진선규, 엄정화 등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광고 사례가 증가하면서 방송인 송은이를 비롯해 김미경 강사, 유튜버 도티 등이 함께 유명인 사칭사기 범죄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칭 사기건 수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000건이 넘고 피해액은 1200억원을 넘어섰다.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등 플랫폼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송은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송은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포인트경제)

오는 22일 송은이는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려졌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김미경 강사를 비롯해 도티(유튜버), 존리(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황현희 등이 주축으로 지난 12일 기준 100여 명이 넘는 유명인들도 성명서에 동참했다.

성명서에 동참한 이들은 학계에서 장동선, 안유화, 김경일, 최재분 교수 등과 연예계에서는 배우 김남길, 김고은, 백지영, 김숙, 홍진경, 진선규, 엄정화, 하하, 김영철, 신애라 등이 동참했다. 유튜버 중에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 김성회(김성회의 G식백과), 김블루(악동 김블루) 등이 참여했으며, 계속 늘고 있다.

유사모는 “단순한 불법리딩방이 아닌 보이스피싱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온라인 피싱’ 범죄다. 현재 메타나 구글은 사칭광고를 사전에 필터링할 시스템이 없어 유명인들이 무방비로 당하고 있다"라며, "사후 신고에도 플랫폼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거나 1개를 없애면 10개의 사기광고가 생겨나고 있어 사실상 해결 방법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송은이는 "유명인 사칭과 피싱 범죄 심각성을 알려서 피해 받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송은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포인트경제)

이날 유사모는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유명인들이 겪는 사칭 범죄의 피해 실태와 온라인 플랫폼의 시스템 문제, 미온적 대처, 법 제도적 문제 등을 발언한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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