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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만여 명의 피해자와 약 3만 명의 사망자를 불러온 '가습기 살균제' 참사.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체에 유해한 원료로 만들어진 가습기살균제를 유통 및 판매해 인명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애경 전 대표 등 관계자들에 대한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다. 금고 4년. 금고형은 수감은 하나 노역은 하지 않는 형벌이다.이날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서승렬)는 함께 재판에 넘겨진 두 기업의 직원들은 금고 2~3년을 선고했으나 이 중 2명의 피고인에 대해서는 금고형의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다만 이들을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LG화학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증권업계는 LG화학에 대해 목표주가를 70만 원에서 30% 이상 하향 조정하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실적 부진과 2차전지 원가 하락세에 따른 첨단소재와 배터리 자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조정 결과다.이날 한국경제에 따르면 LG화학이 1조 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월 8천억 원 규모 회사채와 7월 2조6천억 원 규모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일상 제품에서 발견되는 인간이 만든 화학물질 그룹, 'PFAS(과불화화합물, 과불화알킬물질)'. 자연적 분해가 아주 오래 걸리고 수년 동안 인간과 동물의 몸에 남아 있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물질'이라고 불리는 이유다.이러한 PFAS의 노출은 면역체계와 신진대사에 모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암, 당뇨병 등 다양한 질명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케미컬뉴스에서도 빈번하게 다루는 키워드이기도 하다.함께 볼 기사 : [초점] PFAS와 임신중독증과의 연관성태아기 PFAS 노출은 청소년기 비만 위험도 높인
롯데케미칼이 추진하는 청정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이 미국 에너지 회사 KBR과 손잡고 속도를 내고 있다.8일(현지시간) 미국 석유화학·에너지기술전문기업 'KBR'은 자사의 K-GreenN® 기술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진행 중인 롯데케미칼의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에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삼성엔지니어링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7년 말 상업 생산이 목표로 연산 20만t 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평법․화관법’) 등 5개 환경법안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조정하고 획일적인 현행 유독물질 지정체계를 정비해 유해특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화학물질 관리를 추진하기 위함이다.환경부에 따르면 화평법 개정안은 현재 연간 100㎏로 설정된 신규 화학물질 등록 기준을 1톤으로 완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산업계에선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의 등록 기준이 연간 1톤이니 국내 기준도 이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개정
페인트의 분산제로 첨가되는 성분이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토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번식을 억제하는 생식독성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김태영 교우 연구팀은 건물 외벽이 노후되어 발생하는 페인트 가루가 토양 생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주목하고 연구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분산제는 계면활성제의 일종으로, 물과 기름처럼 본래라면 서로 섞이지 않는 것을 섞는 성질을 가진 물질이다.1950년대의 외벽 페인트가 남아있는 옛 동독 지역의 폐가 주변에서 땅에 떨어진 페인트 조각을
지난 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에 올라온 민원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 상여오름 정상 661∼1천㎡에 눈처럼 보이는 '흰색 물질'이 다량으로 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이 정체 불명 흰색 물질은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 촬영용 인공 눈 소재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러한 눈 소재 성분은 환경에 문제가 없을까.8일 제주시는 연동 상여오름 일대에 뒤덮인 흰색 물질이 설경 연출용 눈 소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련 보도 이후 시는 영상물 제작사 측에서 상여오름에 남아 있던 해당 물질을 수거했다고 전했다.제작사 측은 해당 물질이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웠던 지난해 석유화학업계의 신년 전망은 어떨까?대한상공회의소의 ‘2024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종은 ‘흐림(어려움)’이 예보됐다. 중국 중심의 과잉 공급 지속과 경제성장률 둔화 등에 따른 영향이다. 올해 석유화학 업황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중국은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다. 중국이 지난해 석유화학제품 자급률을 본격적으로 높인 여파로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내수 위축, 고유가, 글로벌 공급과잉 등이 업계의 경영난을
지난 2일 취임한 롯데케미칼 이훈기 사장은 신년메세지를 통해 직원들을 독려했다."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자"이 사장은 "급격한 경쟁환경의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사업환경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큰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략 방향성과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혁신적인 사업구조 개편과 체질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임을 시사했으며,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육성·강화할 사업중심으로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
수질 오염이란 물이 스스로 자정작용을 할 수 없게 된 상태를 말한다. 수질오염 원인 중 배출량 기준에서는 가정하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유해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은 산업체의 오염 물질 유입, 폐수 무단 방류, 시설의 고장 파손 및 부주의 등으로 인한 하천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다.현재 정부는 수질원격감시체계(TMS)관제센터를 통해 수질자동측정기기 부착사업장의 수질오염물질 연 배출량을 연 1회 공개 중인데, 이제 일일 배출량을 연간 4회로 공개된다.환경부는 지난해 4월 ‘물환경보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는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를 성분으로 하는데, 해당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조절하고 각성을 향상하는 약물이다.뇌신경세포의 흥분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dopamine)과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증가시키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을 증가시켜 중추신경계를 자극한다.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지기도 해 집중력 향상 약으로 오남용 될 우려가 많은 이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적정한 처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
세계 최고의 대두 생산국 브라질. 최근 콩 농업 확장과 함께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이 브라질의 소아 사망을 부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잠재적 위험과 생산적 이점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경각심을 준다.미국 농무부(USDA)와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은 지난해와 올해 기준으로 약 1억 5천570만 톤에 달하며 이는 이전 기간에 비해 약 24% 증가했다.‘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WASDE)’를 토대로 브라질은 2022~2023시장연도에 이어 2023~202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가장 큰 매립지 두 곳의 지하 아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학 반응으로 몇 달 동안 연기를 내뿜고 있으며, 심한 악취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LA타임스 등 해외언론들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오염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매립지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치키타 캐년(Chiquita Canyon)과 선샤인 캐년(Sunshine Canyon) 매립지LA 카운티 북부 캐스테익(Castaic) 지역 치키타 캐년(Chiquita Canyon) 매립지의 미스테리 한 화학반응으로 인한
전남대학교 강순형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 발생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9월 세계적인 학술 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수소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필수화학물질 중 하나로 광전기화학(PEC) 물 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무탄소 에너지 연료의 생산에도 사용된다. PEC 기술은 태양 에너지를 물에서 H2 로 직접 변환하기 때문에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전남대 강순형 교수(화학교육과) 공동연구팀은 '광전기화학적 수소 생산법'이 친환경적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의 약자로 테레프탈산(또는 테레프탈산메틸에스테르)과 에틸렌글리콜을 중합하여 만든 플라스틱의 한 종류이며 탄산음료, 생수 등의 식품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올해 1월 식품용 투명 폐페트병(PET)을 재활용해 물리적으로 재생한 원료를 식품용기의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한 이후 지금까지 총 3400여 톤이 생산됐다. 앞으로 그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까지 생산된 3400여 톤의 재생 원료는 작년 식품용
효성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효성은 이번 인사가 철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발휘하여 회사 이익 극대화에 기여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신임 임원은 8명이 발탁되었으며, △㈜효성 효성기술원 Spandex formulation개발 및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연구 담당 강연수 상무 △㈜효성 재무본부 재무회계 및 세무회계 담당 이창엽 상무 △효성티앤씨㈜ 동나이법인 나이론증설 담당 주영돈 상무 △효성첨단소재㈜ 신사업 담당 이영준 상무가 전무 등 총 16명이 승진했다.여성 임원으로는 효성화학㈜
20일(현지시각 19일)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지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에서 고객사와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협력할 계획이다.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 원을 투자해 연간 6만 톤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테네시 공장은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60 만대분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2026년부터
전남대학교 학부생과 박사 후 연구원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공동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전남대 화학공학부 권재훈 학생(4년)과 이송렬 박사 후 연구원(공동 지도교수 이지은‧박용일 교수)은 '소듐 이온 하이브리드 커패시터에 적용 가능한 안티몬-카본 복합 음극 소재'를 개발해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영향력지수 15.1)에 발표했다.'소듐이온 하이브리드 커패시터'는 저비용에 높은 에너지와 고출력까지 갖춘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큰 용량과 사이클 안정성을 갖춘 활물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지난 14일 폴리염화비닐(Polyvinyl chloride, PVC) 플라스틱 생산이 결국 중단될 수도 있는 검토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EPA는 독성 물질 관리법에 따라 위험 평가를 위해 5개 화학물질의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프로세스 시작한다고 밝혔다.PVC의 제조 및 가공에 사용되는 염화비닐은 1974년 공식적으로 인체 발암 물질로 분류되어 헤어스프레이, 냉매, 화장품·의약품에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PVC 송수관, 주택용 사이딩 패널, 제품 포장은 물론 비닐 레코드와 욕조 장난감 등을 만드는 데 계속해서 널
공정안전관리(Process Safety Management, 이하 PSM)는 화재, 폭발, 누출 등의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사업장에서 공정안전보고서를 작성, 제출하면, 고용노동부가 사업장의 안전관리 구축 및 이행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제도다.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3년 PMS 이행상태 정기 평가에서 셀트리온이 최고등급인 P등급(Progressive)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이중 최고등급인 P등급을 획득, 정부로부터 최고 수준의 안전 사업장임을 인정받으면서 향후 3년간 상태 점검 면제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