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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구에서 생활과 감정을 공유하는 커플이 질병과 건강까지 공유한다는 것이 알려졌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소득 수준을 고려한 '커플 고혈압'도 이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와 생활환경과 습관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지난 6일 미국심장협회(AHA)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세계 3만 4천 쌍의 이성애 커플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남편과 아내 모두 고혈압을 앓고 있는 '커플 고혈압'이 높게 나타났다.고혈압은 이전에도 '부부의 동일한 질병 위험'을 다루는 연구에서 다뤄진 바 있지만 고소득 국가와 중간 소득 국가의 부부를
여성의 완전한 폐경은 지난 12개월 간 월경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폐경 후 여성에서 고지혈증 및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혈중 지질농도 변화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던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이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논문명 'Substantial lipid increases during enopausal transition in Korean middle-aged women'로 지난 7일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내장 장기다. 삼국사기의 구토지설(龜兎之說)에 근원을 두고 있는 '토기의 간으로 병을 치료했다'는 별주부전과 수궁가의 내용은 예부터 간이 중요한 장기라는 인식이 있었음을 상기시켜 준다.우리나라 사람들의 간 건강은 어떨까.국내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간암을 포함한 간질환이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에 이어 5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국내 B형간염의 신규 환자는 현저히 줄었지만, 아직도 간암은 매우 심각한 국민 건강상의 부담이며 알코올 간질환,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새로운 비중으로 부각되고 있다.(
3월이 오자 완연한 봄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가운 계절이지만 한편으론 나른함도 견뎌야 하고 입맛도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이럴 때 입맛을 돋우기 위한 색다른 식재료로 멍게를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멍게는 전 세계적으로 약 1500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70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얕은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해안 지방에서 식용으로 사용해 왔으나 전국적으로 먹게 된 것은 6·25전쟁 이후라고 전해진다.기본적으로 원형 몸체에 빛깔은 적황색이고, 원추형의 돌기가 많이 나 있는데 돌기 형태에 따라
삼복(三伏)을 지나는 요즘은 보양식의 인기가 한창인 기간이다. 그리고 장어는 그중에서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장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오메가-3와 각종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피부와 눈에 좋은 비타민A, 피로 회복에 필수적인 비타민B, 노화 방지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E가 골고루 들어있어 보양식에 제격으로 사랑받는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인 법. 장어에 풍부한 영양소들이 과잉으로 작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식품의약
보통 눈 건강을 위해서 안구 운동을 추천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규칙적인 운동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지난 1월 국제 안과학 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Eye Research)의 학술지 〈실험 안과학 연구(Experimental Eye Research)〉에는 신체적 활동이 눈물 생성과 질을 높임으로써 건조하고 가려운 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연구팀은 52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 두 그
맛도 맛이지만 면역력 강화와 부족한 영양소 보충을 위해 우리가 즐겨먹는 과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제공해 주는 것은 물론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해주는 과일이지만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할 필요도 있다.다음은 복용하고 있는 약에 따라 자제해야 할 과일들이다.◆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면 자몽 주의우리나라 60대 2명 중 1명 정도가 가지고 있다는 고혈압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되기 어려운 만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뇌졸중·심근경색·심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열 및 소염 진통제로 사용되는 이부프로펜(ibuprofen)에 대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에 사용되는 이뇨제와 레닌-안지오텐신계(RAS)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이부프로펜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이부프로펜이란?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이부프로펜은 경구약의 경우 감기로 인한 발열과 통증의 치료나 관절염과 외상 후 진통 및 소염 치료에 사용되며, 외용제의 경우는 여드름 치료에도 사용된다.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분류된다. 아스피린이나 록소프로펜, 아세클로페낙 등 NSAIDs는 해열, 진통, 항염증 효과가
40대 중반의 자영업자 A씨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정상 B' 판정을 받고 안심했지만 마음에 걸리는 내용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그것은 '이상지질혈증' 혈액 검사에서 '낮은 HDL 콜레스테롤 의심'이라는 내용으로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60㎎/㎗ 이상이 정상인데 51로 나타났다. 또한 A씨는 신체 계측 검사에서 '고혈압 전 단계'(수축기 120~139 또는 이완기 80~89) 판정이 나왔다는 것이다.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며,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은
당뇨병은 최근 5년간 국내 2형 당뇨 환자는 약 27% 이상 증가했고, 젊은 층의 당뇨병 유병률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자가 혈당 측정을 통해 저혈당과 고혈당을 예방한다. 가장 대중적인 자가 혈당관리법은 침습적 방식으로 손가락에 바늘을 찔러 나오는 혈액을 소형 분석기를 통해 분석하는 혈당센서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품목 및 등급 분류에 관한 연구'에서 당뇨병 진단은 2016년 105억만여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4.1%로 증가하여 2021년에는 128억만여 달러에 이를
코로나 팬데믹과 미세먼지, 그리고 다가오는 환절기로 인해 면역력이 더욱 중요한 시기가 다가왔다. 특히,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거나 체온이 1도 정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다가오는 한 달가량은 조금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역력에 가장 좋은 것은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움직이는 것이다.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은 식재료를 알아본다.◆ 마늘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마늘은 냄새를 제외하고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는 의미로 ‘일해백리(一害百利)’라 일컬어져 왔다.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allicin)은
콩이 우리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검정콩은 일반 콩보다도 더 다양하고 탁월한 효능으로 자랑한다.검정콩의 껍질을 구성하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는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눈과 관련된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서 눈 건강에도 좋고, 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비만 및 대장암 예방효과도 있다.붉은 단풍의 색소이기도 한 안토시아닌은 식물의 씨앗이나 꽃, 줄기, 뿌리 등에 들어있는데 검정콩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검정콩을 물에 불리면 붉은색으로
스피루리나, 홍국, 홍국쌀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이 재평가되어 개정·보완된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재평가에서 스피루리나 등 6종이 인정 후 10년이 경과한 원료와 홍국 등 3종이 위해 정보와 안전성 및 기능성의 재확인이 필요한 원료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재평가된 원료는 ▲엽록소 함유 식물, ▲시피루리나, ▲프로폴리스 추출물,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차전자피 식이섬유, ▲폴리덱스트로스, ▲홍국, ▲홍국쌀, 콜레우스포스콜리 추출물 등 총 9종이다.엽록소 함유 식물은 '이상 사례 발생 시
쉽게 피로해진다. 땀이 잘 나지 않고 추위를 탄다. 부쩍 얼굴이랑 손발이 붓는다. 기억력이 나빠진 거 같다.이런 증상들은 컨디션 문제나 단순 몸살의 증상일 수도 있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이기도 하다. 갑상선 자체의 문제 혹은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생산이 감소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은 서서히 진행되는 증상의 특성상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기도 하다.최근 들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증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이 주목받고 있다.'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 ANQ)'은 광범위한 생물 활동을 보이는 대만의 독특한 버섯 '안트로디아 캄포라타'에서 파생된 유비퀴논(동식물에 존재하는 퀴논 화합물)이다. 식품화학에 따르면 간경련 등 과도한 알코올 섭취의 부작용에 대처하기 위해 대만 주민들이 안트로디아 캄포라타를 사용한 것은 1773년 한의사 우샤에 의해 처음 보고되었다.대만 언론 포커스 타이완은 항암 및 항고지혈증 치료제인 ANQ가 지난해 12월 페루 당국의 승인을 받아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으
성숙한 매실로 만든 매실청이나 매실액 등을 음식에 첨가해 먹으면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아 인기가 좋다. 그러나 매실을 잘못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매실은 청매과 황매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청매는 덜 익은 매실로 보통 가정집에서 먹는 매실은 청매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청매실은 음식독, 물독, 혈액독 등 3가지의 대표적인 독을 없애줄 정도로 좋은 식품이다. 하지만 미숙한 청매에는 시안배당체가 있어 날것으로 먹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시안배당체는 청매 외에도 은행, 복숭아씨, 살구씨 등에 많이 있는 물질로, 가수
고구마는 겨울철만 되면 꼭 먹게 되는 간식 중 하나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찌거나 삶거나 구워서 먹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마 무스, 고구마 과자, 고구마튀김 등 다양한 음식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렇게 자주 먹는 고구마, 그러나 고구마의 효능이나 주의사항 등이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르고 먹는 경우가 많다.고구마의 6가지 효능1) 다이어트에 탁월하다.고구마의 효능 중 가장 잘 알려진 효능은 다이어트다. 근육을 만들거나 체중을 줄여야 하는 사람들은 보통 계란 흰자나 닭가슴살 말고도 고구마를 자주 먹는다. 고구마에 들
만성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환자가 스스로 투여하는 주사제에 대한 안전사용을 위한 안내문이 제작 배포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작한 이번 자가투여 주사제의 환자 안전 사용 안내문(리플릿)은 ‘류마티스 관절염’(7월), ‘고지혈증’(7월), ‘당뇨병’(9월)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제작된 것이다. 주요내용은 ▲다발성 경화증과 치료제에 대한 설명 ▲자가투여 주사제의 종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지침 ▲이상사례(부작용)의 종류 및 보고 방법 등이다.다발성 경화증 : 뇌, 척수, 시신경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신경면역계 질환으로 감각운동
고도비만 환자의 당뇨병 발병 위험은 정상인 대비 4~4.8배, 고혈압 발생 위험은 2.7~2.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용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19일 메드트로닉(의료기기 기업) 주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적신호가 켜진 국내 고도비만 위험도를 알렸다.한국은 고도비만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게 김 센터장의 주장이다. 2017년 말 기준 건강검진 수검자 약 1400만명을 분석한 결과, 성인 비만 이상(비만·고도비만·초고도비만) 유병률은 전체의 36.6%(519만9212명) 수준이다. 그
간단하면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카레는 우리 아이들 식사 한 끼로도 뚝딱 해결가능한 ‘카레라이스’ 등으로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엄마들의 효자 메뉴이다.카레는 우리몸에 어떻게 좋을까?가장 애용되는 카레가루 제품에는 유해 성분은 없는지 확인해본다.카레는 인도에서 수입되어 우리 식탁에 올라온 외래음식으로, 카레라는 이름의 출처는 남인도와 스리랑카의 카리(kari)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으며,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튜(stew)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시말해 카레는 특정한 식물이 아니라 커큐민, 후추, 생강, 계핏가루, 겨자, 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