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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미국의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JAX)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비밀을 풀어낼 AI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잭슨랩은 노벨상 수상자를 20명 배출한 세계적인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미국립 암 연구소(NCI)가 지정한 암 센터이며, 노화 및 시스템 유전학 분야에서 미국립보건원(NIH) 우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2022년 환자의 유전 정보와 암 세포의 돌연변이 정보를 이용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신항원 예측 AI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지난
동부 아프리타 탄자니아에 위치한 자치령인 잔지바르 군도의 펨바 섬에서 바다거북 고기를 먹은 후 어린이 8명과 성인 1명이 숨졌다. 9일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고기를 섭취한 78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바다거북 고기는 잔지바르에서 진미로 알려졌으며, 식중독의 일종인 킬로니톡스 중독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고 한다.킬로니톡스증(Chelonitoxism)은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지역에서 거북이를 먹어 종종 발생하는 식중독의 일종으로 희귀한다. 4종의 바다거북이 관련되어 있는데 매부리거북, 녹색바다거북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핀란드. 사실 이 나라는 한때 전 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였다.핀란드는 계절적으로 매우 어둡고 긴 추운 겨울을 보내야만 하고 일부 지역은 해가 거의 뜨지 않아 하루 20시간을 어둠 속에서 보내기도 한다. 이는 자살률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진 계절적 정서 장애(SAD)인 일명 겨울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2019년에 발표된 OECD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핀란드인의 약 19%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는 유럽연합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에 대한 가장 흔한 질병이 우울증과 알
동아에스티가 간질성·재발성 방광염 치료 의료기기 '플리시스'를 출시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동아에스티에 따르면 플리시스는 건강한 방광막을 보호하는 GAG(Glycosaminoglycans)층 성분(히알루론산과 황산콘드로이틴나트륨)을 활용한 생체재료물질로 손상된 GAG층을 직접 보충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방광벽을 보호하는 의료기기다.비침습적이고 간단한 시술이 가능한 플리시스는 방광 내 직접 주입해 손상된 GAG층을 보충하고, 자극물질로부터 보호막을 형성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플리시스는 제품 멸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지난 2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대장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베그젤마(Vegzelma,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같은 해 12월 국내 시판됐다. 별도의 안정성 시험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사용기한이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24개월) 대비 2배 늘어난 48개월로 확대됐으며, 희석액 냉장 보관(2-8℃)에서도 기존제품 대비 2배
#지난달 부산에서 20대 버스 승객이 갑자기 쓰러지자 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평소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방법을 숙지하고 있었던 기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큰 도움을 주었다.#지난달 스터디카페에서 시험공부를 하던 건국대학교 학생이 교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의 소식을 듣고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살린 사례도 있었다. 이 학생은 군대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몸에 배어 있던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겁이 났지만 몸이 먼저 반응해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쓰러진 사람을 살릴 유일한
최근 면역학 의학 저널 〈Immunity〉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뇌에서 '지칠 대로 지친' 면역세포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함에 따라 쥐와 인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뇌의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가 시들고,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핵심 유전자 변형인 'APOE4'가 이러한 변화를 중재할 수 있다"연구팀은 이 새로운 종류의 '지친' 세포들에 'TIM(terminally inflammatory microglia, 말기 염증성 미세아교세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TI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4일 '2023년도 KBSI인상' 수상자로 디지털오믹스연구부 김진영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KBSI인상은 창의적이고 수월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기관의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포상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KBSI 최고 영예의 상이다.김진영 책임연구원은 첨단 분석장비를 활용한 단백체(Proteomics) 연구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단백체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KBSI의 단백체 연구 인프라
입덧(hyperemesis)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입덧이 시작되면 음식을 잘 먹지 못해 체중이 줄어들거나 심한 경우는 탈수증상까지 보일 수 있다. 전체 임신부의 70~85%까지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특히 임신오조(hyperemesis gravidarum, HG)는 이러한 오심과 구토가 심해지면서 탈수와 케톤뇨증이 발생하여 입원을 요하고 수액처방을 받아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영국 왕위계승자인 윌리엄 왕자의 아내 웨일즈 공주는 세 번의 임신 기간 동안 임신오조를 앓았다고 알려진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걸그룹 쥬얼리 출
폐경 여성에서 가장 흔하게 생기는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얼굴이나 목, 상흉부 등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홍반을 의미하는데 볼에 분포한 모세혈관을 중심으로 혈관이 확장된 뒤 제대로 수축되지 않아 빨갛게 상기되는 피부 질환이다. 폐경기 여성은 갑자기 압도적으로 더위를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종종 삶의 질, 운동, 수면 및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안면 홍조증을 예방하는 뚜렷한 방법은 없다. 수많은 여성들이 영향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은 거의 없었다.호르몬 대체 요법(HRT)이 가장 효과적이지
바이든 행정부가 '특허 압류'까지 걸고 고가의약품 가격 통제에 나서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로이터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정부 자금이 투입되어 개발된 고가의약품에 특허를 압류할 수 있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새 지침에는 원래 특허 보유자가 너무 비싼 가격을 책정했을 때 납세자 세금으로 개발된 제품에 대해 정부가 제삼자에게 추가 라이센스를 부여하도록 허용한다. 이는 저렴한 제네릭 대체 의약품 개발의 가능성을 열고 환자들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인슐린 가격 상한 제한과 고가의약품 가격 인하 협상
프랑스는 최근 수도인 파리를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해 빈대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빈대를 퇴치해 주겠다며 여러 명에게 거액의 돈을 받아 챙긴 사기꾼들이 체포됐다.7일 가디언지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경찰이 노인들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빈대 방제 서비스를 가짜로 제공하고 거액의 돈을 받아 챙긴 남성 2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프랑스 동부 지역에서 활동한 이 두 남성은 보통 90세 이상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빈대에 노출됐다"고 말하고, 보건공무원으로 가장해 노인의 집에 접근해 에어로졸로 빈대를 예방하는 척했다. 또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망막영상학회(FLORetina–ICOOR 2023)’에서 셀트리온이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유럽망막영상학회는 망막질환과 관련한 연구와 치료법 등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2023 미국 망막학회(ASRS)’ 학술대회에서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함께 볼 기사 :셀트리온
커피 찌꺼기는 냄새 중화, 청소 스크럽, 피부 각질 제거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지만, 새로운 연구에서 신경퇴행성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과 경제적으로 이롭고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현시점에 적합한 녹색화학으로 관심받고 있다.살충제나 트리클로로에틸렌(TCE, 석유화학 부산문)과 같은 환경 물질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의 발병에 관여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함께 볼 기사 : 화학 물질에 노출되면 파킨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파킨슨병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특정 박테리아로 발생한다
명상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인식은 있지만 의학적인 접근은 드물었다. 그런데 현대의 신경과학이 정신질환 치료를 위해 고대 명상 수련과 결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둘의 조합은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자나(Jhana) 또는 선정 명상으로 알려진 고대의 수행은 자기 초월과 연결되며 웰빙과 다양한 정신질환 치료에서 요구되는 내적 기쁨과 평정심과도 관련 있다.비영리 통합 의료 시스템 MGB(Mass General Brigham)의 창립 멤버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연구팀은 이와 같은 명상 수행이 이루어질 때 두뇌
국내 연예인 마약 사건이 유아인을 시작으로 이선균, 지드래곤을 거쳐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며 떠들썩한 요즘이다. 마약은 그 중독성으로 인해 뇌와 몸의 손상과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마약 중독이 진행되면 치료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으로 알려져 있다.브라질 과학자들, 코카인 중독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백신' 개발 발표유엔 마약범죄국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카인['크랙(crack)' 포함} 사용자 수는 2천만 명에 이른다. 이들 중 4명 중 1명은 중독되거나 사용 장애가 발생한다. 크랙이라는
아무일 없이 불안하고 우울한데 우울증인지 긴가민가 하다면 ChatGPT에 먼저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ChatGPT의 조언이 전문의의 처방과 비교했을 때 치료 표준을 따르는 데 더 나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AI가 정신건강의료의 의사결정을 향상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보여준다.세계적으로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의 성인 8.4%가 심각한 우울증을 한 번 이상 경험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힌 국내 우울증 환자도 2021년 기준 93만여 명
간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기도 하지만 수술, 방사선, 화학요법과 같은 치료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간 종양을 파괴하는 초음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간암 치료의 비침습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9일(현지시간) FDA는 미시간 대학 연구진과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가 임상용으로 개발한 '종양을 분해하기 위해 음파를 사용하는 기술(조직 분리술)'로 간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미시간 대학 홈페이지에 9일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연구진은 2021년부터 미시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 감염에 의한 급성 및 만성 간질환이며, 제3급 감염병이다.(질병관리청)전 세계적으로 약 6천만 명이 만성 C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지만, C형 간염에 걸린 사람 5명 중 4명은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치료하거나 완치하지 않으면 감염으로 인해 간 질환과 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혈액매개감염으로 전파되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 또는 혈액제제의 수혈이나 장기이식, 주사용 약물남용 및 주사기 공동 또는 재사용, 불안전한
기침·콧물·가래·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의심해 볼 수 있는 폐섬유증, 4년 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데 치료제 개발은 어디까지 진행된 걸까?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8년 1만 4천여 명이던 폐섬유증 환자는 2022년 2만여 명으로 4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대부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IPF)'인데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폐섬유증은 폐에 섬유성 결합이 발생해 증식하면서 정상적인 폐구조를 파괴하고 폐조직 경화로 인해 황폐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