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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면역학 의학 저널 〈Immunity〉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뇌에서 '지칠 대로 지친' 면역세포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함에 따라 쥐와 인간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뇌의 면역 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가 시들고,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핵심 유전자 변형인 'APOE4'가 이러한 변화를 중재할 수 있다"연구팀은 이 새로운 종류의 '지친' 세포들에 'TIM(terminally inflammatory microglia, 말기 염증성 미세아교세포)'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TI
커피 찌꺼기는 냄새 중화, 청소 스크럽, 피부 각질 제거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지만, 새로운 연구에서 신경퇴행성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과 경제적으로 이롭고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현시점에 적합한 녹색화학으로 관심받고 있다.살충제나 트리클로로에틸렌(TCE, 석유화학 부산문)과 같은 환경 물질이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의 발병에 관여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함께 볼 기사 : 화학 물질에 노출되면 파킨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파킨슨병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특정 박테리아로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는 지금까지 나온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발견을 할 수 있다면 환자의 건강 결과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함께 볼 기사 : 기억 장애 증상 전 알츠하이머 알아낼 혈액 검사?치매와 장 질환자의 공통 유전자 발견...콜레스테롤 저하제로 함께 치료?호주국립대학교(ANU)의 물리학자들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한 나노기술을 이용해 혈액 내 단백질을 분석하고 초기 신경퇴행의 징후나 알츠하이머의 시작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를 찾는 방법을 고안했다는 소식이다.이는 증상이 나타나기 최대 20년 전에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
중독 치료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금욕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알코올 중독은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금주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기존의 유전자 치료법이 알코올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등장했다. 이번 발견으로 알코올 중독 치료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을까.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알코올 중독자 수는 2020년 기준 152만 6841명으로 2018년 150만 5390명, 2019년 151만 7679명 등 연간 약 1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알코올
새로운 자아로 재프로그래밍하기 위해 기억을 초기화한다? 이것은 SF영화 스토리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 호주 연구팀이 줄기세포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포의 이전 기억을 지우는 방법을 발견했다. 이 연구로 줄기세포가 다른 세포로 전환될 때의 예측 가능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줄기세포는 체내에서 특화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세포를 뜻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인간 세포는 60-70회 정도 분열하고 나면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고 노화단계에 접어든다. 분열을 중단한 노화 세포는 노인성 질
파킨슨병은 뇌 장애로 떨림, 느린 동작 등 움직임을 제어하는 뇌 영역의 뉴런이 상실된 데서 비롯된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이 이 신경변성 장애가 뇌와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장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한다.파킨슨병 환자의 첫 신경학적 징후가 나타나기 몇 년 전에 장에서 문제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함께 볼 기사 : "파킨슨병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특정 박테리아로 발생한다"파킨슨병, 새로운 치료 단서 발견...도파민 신경세포 운동이상 완화 입증화학 물질에 노출되면 파킨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7년 후의 파킨슨병을 예측하는 스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 워치는 전화나 메일 등을 곧바로 확인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심박수나 혈압 등의 건강 보조 기기로도 쓰임새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과학자들이 스마트 워치 데이터로 초기 파킨슨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로 파킨슨병 조기 진단과 치료에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스마트 워치를 보는 노인 / 사진 출처 - 프리픽영국 치매 연구소와 카디프 대학의 신경과학 및 정신 건강 혁신 연구소(NMHII)의 연구진은 의료용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참가자들에게서 7일 간 수집한 데이터로 나중에 파킨
많은 이들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고 공유하며 간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각보다 후각이 강한 기억을 일으키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함께 볼 기사 : 후각의 탁월한 기억력은 무엇 때문일까?노인들의 후각 상실,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최근 미국의 과학자들은 향기를 통해 노인들의 기억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이제 집에서도 손쉽게 치매 예방을 할 수 있을까.과학 저널 프론티어 미디어(Frontiers Media)의 신경과학 분야에 지난달 24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UCI 학습 및 기억 신경생물학 센터의 연구팀
종종 앉았다 일어나면 눈앞이 흐려지면서 휘청일 때가 있다. 때로는 가만히 앉았거나 누워있어도 마치 엉켜있는 3D 영상처럼 세상이 원을 그리기도 한다. 만약 계단을 오르거나 운전 중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큰 사로고 이어질 수도 있다. 흔하지만 위험천만한 어지럼증, 나한테 생기는 이유가 뭘까?단기적인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또는 균형감각 이상은 흔하게 발생하며 우려와 달리 심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어지럼증은 의학적으로 균형 또는 평형감각의 상실로 설명된다. 특히 눈과 귀와 관련이 있고 질병 자체로 보기보다는 다양한 질환의 증상일 수
정신분열증이나 양극성 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장애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일부 매우 드문 경우의 장애도 있다. 5가지 희귀한 정신 장애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본다.프레골리 증후군(Fregoli syndrome)이 증후군은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는 외모만 바뀌는 동일한 사람이라고 믿는 망상적 희귀 질환으로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변장한 사람들이 자신을 박해한다고 느낀다고 한다. 무대 위에서 외모를 빠르게 바꾸는 놀라운 능력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연극배우 레오폴도 프레골리(Leopoldo Fregoli)의 이름에서 유래됐다.프
TCE(트리클로로에틸렌, trichloroethylene)는 석유화학 부산물로 통상 금속이나 기기, 섬유·직물, 필름, 화학용기탱크 등의 세척제로 전 세계적으로 70년 이상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말초신경이나 중추신경에 영향을 주며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TCE 노출과 파킨슨병 위험공기, 물, 토양에 남아 있는 액체 화학물질인 TCE에 2년 동안 많이 노출되면 파킨슨병의 위험이 70%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전 연구에서는 TCE 또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을 특정 암과 연관시켰지만 2023년 5월 15일 미국 의학저널 '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신경퇴행질환으로 인구 고령화와 함께 그 유병율 또한 급속도로 증가 추세인 파킨슨병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8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국내 환자수는 약 12만 명에 이른다.파킨슨병은 왜 생길까?파킨슨병의 원인은 중뇌 흑색질에 존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소실로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꺼번에 도파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50~70% 정도까지 없어지면 운동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질병관리청)유전적인 요소가 큰 것도 아니다. 파킨슨병 전체 환자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느린 동작, 떨림, 강직 및 보행 장애 등의 운동 증상과 인지기능 저하 등의 비운동 증상이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흑질은 대뇌와 척수 사이에 위치한 중간뇌의 한 부분으로 흑색 멜라닌 색소를 함유한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으며, 주로 골격근의 운동 기능 조절을 담당한다.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에 따라 파킨슨병 환자 규모는 2016년에 9만6764명에서 2
최근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약 1년 전에는 실어증 진단을 받아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쳐 연기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려진 바 있다.전두측두엽 치매란 어떤 질병일까.전두측두엽 치매(frontotemporal degeneration; FLD)는 심리 행동 증상이나 언어 장애를 특징적으로 보이는 치매로 다양한 원인과 병리현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장애들의 그룹으로 볼 수 있다.치매는 다양한 유형이 있는데, 전측두엽 형태는 뇌의 전면과 측면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행동과 언어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
낙동강의 오염된 물과의 직접적인 노출 외에도 공기 중으로 발암물질과 생식 독성 물질이 확산되는 것이 확인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21일 환경운동연합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대한하천학회, 낙동강네트워크 등은 낙동강 주변 공기 중 남세균 독소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녹조 최대 번성 시기가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낙동강 대구, 경남, 부산 권역 주요 지점에서 세 차례에 걸쳐 남세균이 공기 중에 확산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낙동강 유해 남세균 에어로졸 조사...미국 강 비교 최대 523배 검출, 발암 독성 물질 최
낙동강은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강으로 일명 영남의 젖줄로 불리며 부산, 울산, 대구, 구미 등의 중요한 식수원이지만, 각종 폐수와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 오염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게다가 낙동강 녹조의 독성물질 검출 등 최근 들어 그 오염의 심각성이 시민단체들의 현장조사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낙동강 유역은 수돗물, 바다, 논물까지 오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시 수돗물에서 맹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되었고, 창원시 수돗물에서 붉은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었다. 지난달 12일에는 부산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뇌졸중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심각해지면 치매로도 전개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아직 뚜렷한 치료제도 없고 정확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다. 60세 이상에서 1%의 유병률을 보이고,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전 세계 파킨슨병 환자는 약 1천만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 약 10만 명에서 2019년 12만5천 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2020년)지난 5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건국대학교
냄새를 맡는 것은 우리 일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맛을 느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잘못된 음식을 피하게 해주며, 화재와 같은 주변 위험에 대한 대처에도 필수적인 능력이다. 뿐만 아니라 냄새를 맡기 어려워지면 미각 저하를 일으켜 식욕을 떨어뜨리고 우울증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도 가져온다.냄새를 맡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전혀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후각 상실은 원인이 다양한데 크게 전도성 장애와 감각 신경성 장애, 그리고 기타 요인들로 구분을 한다.전도성 장애는 후각신경의 문제가 아니라 냄새가 들어오는 통로가 막힌 경우다. 축농증이
케톤식이라고도 불리는 키토제닉 식단(Ketogenic diet)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로 요즘처럼 활동량이 줄어든 코로나 시대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케톤식,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과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건강정보 서비스 헬스라인에 따르면 키토시스(Ketosis)는 신체가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는 대사 상태로 탄수화물을 현저히 줄여서 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체내 공급을 제한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식이요법은 제 2형 당뇨병과 대사 증후군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파킨슨병은 떨림, 근육 강직, 느린 몸동작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아 몇 년씩 걸리는 경우도 있다.서울대학교병원 파킨슨센터에 따르면 파킨슨병의 진단은 신경과 전문의의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검사 등이 가장 중요하며, 그 밖에 MRI 검사 등은 대부분 보조적인 수단으로 파킨슨병 자체를 진단하는 목적보다 주로 파킨슨병과 혼동될 수 있는 다른 질환이나 이차성 원인을 밝히는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그러나 MRI 영상으로 파킨슨병 진